7개월아가입니다. 이유식시작한지 보름이 되었는데, 너무 잘 먹네요. 생선을 같이 먹여도 될까요?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아가에게 생선이 포함된 이유식을 시도해도 됩니다.  이때, 아가의 입술 및 눈 주위가 붓거나, 피부 발진, 설사, 급격한 보챔 등의 알러지 증상이 의심될 때는 잠시 중단하고 가까운 소아과전문의 진찰이 필요하겠지요.


생선은 우유, 콩처럼 흔하게 알러지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므로, 1세 이후에 생선을 시도하는 편이 안전하다(!)는 의견이 대세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1세까지 생선 섭취기간을 늦추었을 때의 알러지 예방효과가 확실하지 않으므로, 다른 음식처럼 6개월에 시작하여도 무방하다" 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생선을 포함한 새로운 음식의 섭취를 1세 이후까지 늦추기 보다는 6개월 경에 시작하되, 특별한 알러지 증상 여부를 보통 3일정도 관찰하면서 진행하자는 추세입니다.
아가마다 생선,어류,조개,새우 등등에 대한 입맛의 선호도는 매우 다르므로, 잘 익혀서 생선살점을 얇게 갈거나(뜯어서), 수푸처럼, 또는 생선살점을 으깨서 만들어 주면 됩니다. 


이때, 반드시 익힌 생선을 시도하되, 스시(날 것)이나 가열되지 않은 생선은 바이러스나 세균의 잠복가능성을 고려하여 권하지 않습니다.

생선 섭취에 관한 이유식 시작의 가이드라인은 문화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는 참치 및 연어를 매우 선호하므로 6개월 전후부터 먹이기도 합니다. 또한, 남태평양의 경우, 1세 전후에 생선(스시)를 먹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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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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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고등학생의 장염때의 복부 X-ray사진입니다. 3~4일전부터 배가 아프고, 토하고, 설사를 하루7~8차례 있어 외래통해 입원했습니다. 수액치료후에 빨리 호전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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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전에 시작된 복통, 고열, 구토, 설사 증상을 보이는 16살 남자(아들)의 X-ray ;화살표(gas가 증가된 모습)


윗그림(↑)은 내원당일, 배가 많이 아프다고 하면서, 기운없어하고, 밥을 전혀 먹고, 먹자마자 곧장 7~8차례이상 물설사할때의 복부 X-ray사진입니다.  화살표모양(―▶)은 검은색의 gas 가 장내에서 더부룩하게 찬 모습입니다. 배가 주기적으로 아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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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치료후 gas가 많이 감소되고, 장소리가 좋아지고, 구토,설사가 호전되었을 때의 X-ray.


윗그림(↑)은 2일후에 구토,설사가 없어지고, 정상변을 본후의 복부X-ray사진입니다.  화살표모양(―▶)의 검은색의 gas는 많이 감소되었고, 회색의 덩어리(대변)도 잘 관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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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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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토린™ 흡입액[20cc;1병]은 살부타몰(기관지 확장제) 100 mg이 함유됩니다.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로 흡입치료를 하게 되면, 쌕쌕거림과 거렁거렁의 증상이 호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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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그림(↑)은 벤토린 원액입니다. 보통, 생리식염수 1.5~2cc를 희석해서 사용합니다. 벤토린원액을 생리식염수와 희석하는 용량은 아가의 체중과 영아천식,기관지염의 증상에 따라 약간씩 다릅니다. 


                 벤토린™  0.5 cc + 생리식염수 1.5 cc  
                       ↗                                                       
                30kg 이상                                                        
              ↗                                                                             
아가체중  → 15~30kg → 벤토린™  0.4 cc + 생리식염수 1.6 cc  → 희석액 2 cc
             ↘                                                                             
                15kg 이하                                                         
                       ↘                                                        

                벤토린™  0.3 cc + 생리식염수 1.7 cc  



최근에는, 이렇게 번거롭게(!) 희석하지 않고, 1회용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아래그림()과 같은 벤토린네뷸 2.5mg이 쉽게 처방되고 있습니다. 이는 벤토린™  0.5 mL과 생리식염수 1.5 cc가 희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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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토린™ 흡입치료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우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어느정도 가정에서 아가의 증상에 따라 흡입치료 횟수를 조절하던 경험이 생기기 전까지는 전문의와의 치료계획 상담이 필요합니다.  

2. 
천식증상이 생겼을때, 즉, 쌕쌕거리거나, 가슴에 손바닥으로 살짝 만져볼때, 그러렁 거리는 가래소리가 느껴지면서, 밤새 잠을 못 자는 경우, 또는 가슴이 들썩거릴 정도로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에는 우선 4~6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3~4차례이상 흡입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3. 
급성 지속성 천식발작의 경우, 30분간격으로 3 회이상 반복적으로 벤토린™ 흡입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기관지 천식 증상은 호전되지만, 일시적인 두근거림,  빈맥, 어지럼증, 저칼륨혈증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4. 
벤토린™흡입중, 용량 또는 사용횟수 증가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이는 천식의 악화를 의미합니다. 전문의 진찰후에 다시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5. 
풀미코트 또는 부데코트™와 동시에 섞어서 흡입치료하는 것보다는 벤토린™흡입치료를 1시간정도 먼저 한후에 이어서 하는 편이 바람직합니다. 
벤토린™흡입후의 기관지 확장효과를 기다린후(1시간 소요)에 풀미코트 또는 부데코트를 흡입하면 약물이 기관지내에 흡입이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벤토린™ (흡입액) 보관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세요. 먹으면 복통, 설사를 일으킵니다.

2. 
일단 병을 개봉한 후 한달이 경과하면 내용물을 버리세요.

3. 
미개봉상태면 저장은 25℃이하 실온 보관하되, 36개월까지 사용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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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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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아들입니다. 장염이 심해 병원에 다니구 있어요. 약을 억지로 먹이니 바로 토하네요. 분유나 요구르트에 섞여 먹여도 토하네요. 먹는 양에 비해 배가 너무 볼록하고, 배에 가스가 많이 찬거 같아요. 이온음료를 먹여도 될까요?

2세미만에서는 게토레이®(이온음료)는 그리 권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당분(설탕물)이 너무 높기때문입니다. 오히려, 높은 당분은 위장에서 흡수되기보다는 오히려 체내수분을 삼투압현상으로 배출시키는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오히려 설사를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윗그림(↑)의 식품영양표는 게토레이® 1캔(300cc)에 포함된 28g의 당분(설탕성분), 280mg의 나트륨(Na 염분 전해질)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먹는 전해질 용액(ORS;oral rehydration solution)으로는 윗그림(↑)의 페디라산®, 에레드롤®을 흔히 처방합니다. 이때, 1포(봉지)[물200cc에 희석해서 먹입니다]에는 5g의 당분(설탕성분), 580mg의 나트륨(Na 염분 전해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용량은 아가의 설사로 인한 수분 및 전해질이 효과적으로 보충되기 위한 이상적인 배합(!)입니다.

대충 보더라도, 게토레이®(이온음료)의 당분은 4~5배 정도 많고, 전해질은 1/2정도로 적게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게토레이®는 페디라산®, 에레드롤®보다 소금기가 적으므로 짜지 않고, 당분이 높아 단맛이 나므로 아가들이 좋아합니다.

반면에, 페디라산®, 에레드롤®의 전해질 용액은 소금기가 많아서, 텁텁하고 짠맛이 나므로 아가들이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떻게하면 될까요?

 페디라산®, 에레드롤®의 전해질용액에 아가가 좋아하는 과일즙(포도쥬스, 오렌지 쥬스)을 살짝 섞어(2~3스푼정도) 첨가하면 그나마 잘 먹습니다. 짠맛이 과일맛에 희석이 되기때문이지요.

게토레이® 에 정수기물을 1.5~2배정도 첨가희석해서 먹이면, 높은 농도의 당분으로 인한 설사를 줄이면서 아가에게 수분공급하여 탈수를 예방 및 보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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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하는 아가의 식단은


구토, 설사로 고생하는 아가를 위한 식단은 엄마아빠의 요리능력, 아가의 기호(편식 성향)를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장점막의 회복을 촉진하고, 조기에 충분한 단백질 및 열량을 보충하도록 식단을 준비해야 합니다.

대한소아과학회에서는 설사증상의 아가에게는 감자, 고구마, 쌀밥(쌀죽,쌀미음:곡류성분), 식빵 등의 복합탄수화물 식단과 흡수가 잘되는 1/2~1/3로 희석된 사과쥬스, 바나나, 곶감,홍시 섭취를 권장합니다.

단당류가 많이 함유된 음료(탄산음료), 이온음료(포카리스웨트, 게토레이)는 제한해야 합니다. 되도록이면, 과일쥬스도 1/2~1/3로 희석해서 먹이도록 하면 좋습니다. 왜냐면, 음료속의 높은 당분은 오히려 소장,대장에서 삼투압성 설사를 일으키기때문입니다.

유산균(lactobacilli)이 많이 포함된 요구르트 소화분해 효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설사 증상에 좋습니다.

숙성된 치즈(Chedar, Swiss)는 가공된 치즈보다 설사증사에 좋습니다.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이므로 위장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 소장에 천천히 도달하므로, 지방이 많은 식단(아이스크림, 생우유)가 도움이 됩니다.

반면에, 기름(식용유)에 튀긴(조리한) 음식(피자, 치킨, 도너츠, 튀김종류), 당분이 높은 쥬스, 탄산음료 같은 단당류 음식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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