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동네소아과가 그러하듯이...조그만 공간을 오밀조밀하게 꾸미려고 했습니다...진료실벽도 유리로 훤히 비쳐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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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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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아가입니다. 이유식시작한지 보름이 되었는데, 너무 잘 먹네요. 생선을 같이 먹여도 될까요?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아가에게 생선이 포함된 이유식을 시도해도 됩니다.  이때, 아가의 입술 및 눈 주위가 붓거나, 피부 발진, 설사, 급격한 보챔 등의 알러지 증상이 의심될 때는 잠시 중단하고 가까운 소아과전문의 진찰이 필요하겠지요.


생선은 우유, 콩처럼 흔하게 알러지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므로, 1세 이후에 생선을 시도하는 편이 안전하다(!)는 의견이 대세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1세까지 생선 섭취기간을 늦추었을 때의 알러지 예방효과가 확실하지 않으므로, 다른 음식처럼 6개월에 시작하여도 무방하다" 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생선을 포함한 새로운 음식의 섭취를 1세 이후까지 늦추기 보다는 6개월 경에 시작하되, 특별한 알러지 증상 여부를 보통 3일정도 관찰하면서 진행하자는 추세입니다.
아가마다 생선,어류,조개,새우 등등에 대한 입맛의 선호도는 매우 다르므로, 잘 익혀서 생선살점을 얇게 갈거나(뜯어서), 수푸처럼, 또는 생선살점을 으깨서 만들어 주면 됩니다. 


이때, 반드시 익힌 생선을 시도하되, 스시(날 것)이나 가열되지 않은 생선은 바이러스나 세균의 잠복가능성을 고려하여 권하지 않습니다.

생선 섭취에 관한 이유식 시작의 가이드라인은 문화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는 참치 및 연어를 매우 선호하므로 6개월 전후부터 먹이기도 합니다. 또한, 남태평양의 경우, 1세 전후에 생선(스시)를 먹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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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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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된 딸이 어린이학교를 다니면서 부터 열손가락 손톱을 심하게 물어뜯습니다. 열손톱이 다 반밖에 안남았어요. 뭔가 초조해서 일지 아니면 학교생활이 싫은지...주말까지 엄마인 제가 일을하고 아이와 지내는 시간이 많이 줄었읍니다. 그래서 인지.... 왜 그러지요??

왜 그럴까요? 다소 예민하고, 걱정이 많은 듯한 아가들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일종의 버릇이 생기는 셈이지요. 스트레스를 받는다거나, 유난히 심심하거나, 지루한 시간을 무의식적으로 보내기 위해서도 손톱을 물어 뜯습니다. 비슷한 행동으로는 '손가락 빨기', '머리카락 쥐어 뜯거나, 꼼지락 거리기', '콧구멍 후비기' 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1/3에서 이러한 버릇이 어느 정도 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고, 또는 또래아이들이 놀리면 없어지기도 하지요.

어찌해야 할까요!

뭔가 손에 잡히는 것을 쥐어 주세요.  손가락을 물어 뜯을 만한 타이밍에 장갑을 끼던지, 공을 가지고 놀게 하던지,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던지, 뭔가 손가각에 할일을 만들어 주세요. 동시에 손톱도 짧게 깍아야 겠지요.

모른척 해보세요.  아가의 손톱을 깨무는 행동은 무의식적인 행동이므로, 혼내거나 꾸짖는다면 아가는 엉겹결에 놀라게 되고 위축이 될것입니다. 아무래도 예민한 아가이기때문이지요. 

간혹, 출혈이 날정도로 손톱을 물어 뜯거나, 말수가 줄어들고, 위축되어 어린이집에서 유난히 주눅이 드는것 같다면, 아가의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노력으로 주변 환경의 변화를 살펴보아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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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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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아가입니다. 제법 말귀도 알아듣고해서 선생님 말씀처럼 "행복합니다^^". 근데요-  자꾸 왜 발끝으로 걸을까요?  발뒷꿈치를 들고 걸어다니네요. 넘어지거나 하지도 않고 잘 걸어다녀요. 그냥 놀이인건가요??


[UCC 아가의 모습과 비슷할 것입니다.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깡총깡총 잘 뛰는 아이들이 더욱이 맨발로 걸어 다닐 때 그러합니다.
1~2세의 시기에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할 때 흔합니다. 마치 발레하듯이 재미로 발꿈치를 들기도 하고, 옆으로 뒤끔치를 들고 걷기도 하고,  낮 동안에는 발꿈치를 들고 다니다가, 저녁쯤에는 정상적으로 걷는다면 시간을 두고 기다리면 됩니다.
가능하다면 (집안에서도)
신발을 싣기되 밑창이 약간 딱딱한 느낌이 좋을 것입니다.  안방, 거실, 주방을 왕성하게 돌아다니기 시작할 때 발끝으로 걷는 횟수와 빈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지만, 항상(!) 발끝으로 걷는다면, 소아과/정형외과 진찰을 고민해 봐야 합니다.
우선, 발바닥의 염증이나, 사마귀, 물집이 없는지 확인해 보아야 하겠구요. 발톱사이의 염증으로 불편할 때 그러하기도 합니다. 또한, X-다리로 자주 앉는 경우에도 유독 발끝으로 걷게 됩니다.
드물게는 정형외과적으로 발뛰끔치와 종아리근육사이의 아킬레스건(인대)가 유독 짧게 성장하는 아이들의 경우에도 발끝으로 걷기도 합니다. 2세가 지나서도 지속된다면 정형외과 진찰이 필요하겠지요.
또는, 언어발달이 어눌하고, 머리가누기와 손가락의 움직임 발달이 더디면서 발끝으로 걷는다면 신경학적 검사를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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