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때부터 엄청 얼굴이 빨개질때까지 용을 잘 쓰거든요. 아이들이 크느라고 용쓴다고 어른들이 그러시는데 얼핏 책에서 드물게는 머리에 이상이 있는 아이들도 용을 쓸수 있다는 문구를 본적이 있는거 같아서요. 그래서 그런지 지인의 자녀중에 뇌병변을 앓는 아이가 있었는데 눈이랑 입, 팔다리 꼬는게 생각이 나서 불안해서요. 특히 선잠들때나 잠에서 깨어서 다시 잠들려고 할때 좀 그래요. 전날 술 엄청 먹고 아침에 정신은 깼는데 몸이 안깬 것같은 모습인데 괜찮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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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시작할때 또는 잠에서 막 깨어날 때의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흔히 용을 많이 쓴다고 하지요.  생후 1~2세까지 매우 흔합니다. 대개는 2세부터는 편안하게 잠들게 됩니다. 생후 9개월까지는 50~60% 정도, 5 살엔 5~10%에서 관찰된다고 합니다. 얕은 잠을 자는 시간으로 Non-REM(1,2단계) ↔ REM 주기에 보이는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짧게는 4초~길게는 20분동안 뒹굴면서 잠이 들기도 한답니다. 2~5세에는 자연스레 없어지게 됩니다.  

주로 머리, 목, 몸통, 다리를 흔들거나(차거나) 요통치면서 잠이 들거나, 잠에서 깨어납니다. 잠을 자는 도중에도 흔히 뒤척이면서 온몸을 꼬거나 비틀기도 하구요. 머리를 앞뒤로 흔들기도 하고, 좌우로 머리를 구르면서 베게를 벗어나기도 합니다. 주로 소근육(손가락,발가락의 미세운동)보다는 대근육(목,몸통,팔,다리)의 움직임이 크게 관찰됩니다. 1세미만에서는 주로 머리를 좌우로 흔들면서 잠이 들고, 1세 이후로는 몸통을 흔들면서 잠이 듭니다. 

특히, 아가의 수면자세가 천장을 바로 보고 누웠거나, 엎드려 잘때 머리를 앞뒤로 흔들지요. 옆으로 머리를 굴리다가 아가의 팔을 머리밑에 깔고 팔베게를 하게 되기도 하구요. 몸통을 흔들면서 끙끙거리거나 웅얼거리는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수면중에 아이들이 간질성 경련을 하는 경우와는 다릅니다.  아이가 요동치며 머리와 몸통을 흔들거나, 손과 다리를 허공에 흔들면서 허우적 거릴 때, 아가의 손이나 다리를 엄마가 두손으로 잡고 멈추려고 할때 쉽게 멈춰지지 않고, 규칙적으로 움찔거리는 근육의 움직임이 느껴지거나, 눈동자의 움직임이 고정된다거나, 입술이나 혀가 고정되는 모습일때는 아가운 운동발달이 월령에 비해 적절히 이루어 지는지 확인함과 동시에 가까운 의사의 육안진찰 및 상담이 필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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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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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2학년 아들인데 1-2년전부터 가볍게 자다가 일어나 앉아서 중얼중얼대거나 서있다 다시 자는 정도의 가벼운 증세를 보였었는데, 최근 들어 자다말고 공부방 책상에 앉아 책읽기, 가위, 풀을 찾는다고 서랍을 뒤지기, 장롱 문을 열고 소변보려고 하기,등등 몽유병 증세를 보입니다. 그리곤, 아침에 물으면 전혀 기억을 못 하구요. 몽유병 맞나요?

몽유병(sleepwalking)입니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놀랍게도 아이가 걷거나, 기어다니기 시작할 때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정상 아가의 15%에서 수면 중에 한번쯤은 자신도 모르게 몸이 울찔거리는 면서 깨거나, 정신없이 뒤척이다가 혼자 앉았다가 다시 잠드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가족력이 있으며, 보통 잠이 들고나서 1~2시간이 되었을때(깊은 잠에 들었을때, non-REM수면)일 때 나타납니다. 잠자리가 바뀌어서 낯선 곳에서 잠을 잔다거나, 고열이 난다거나, 낮동안의 과도한 활동이나 스트레스를 경험할 때에 잠에서 깨어나서 이러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잠에서 깬 아이는 약간 멍해보이기는 하지만, 두눈을 뜨고 있고, 가끔 대화를 나누기도 하구요.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집안밖을 정처없이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간혹 옷장이나, 책상 밑, 욕실에서 다시 잠이 들기도 합니다. 이때 아이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아이를 깨우지 마세요.  우선 아이가 돌아다닐 때, 아가의 손을 부드럽게 잡고 잠자리로 이끌면 순하게 따라올 것입니다. 밤사이의 일을 아이는 기억을 하지 못하므로, 아이를 깨울 필요 없습니다. 아이가 밤에 돌아다닐때 문틈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주변을 정리해 주는 편이 좋습니다. 창문이 있다면 잠들기 전에 반드시 잠궈야 하구요.

반면에, 잠결에 돌아다니는 아이를 깨운다고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아이에게 그리 유익할 것은 없습니다. 보통, 아이를 깨운다면 아이는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여기가 어딘가?하며 당황하게 될 것입니다.  보통, 아이가 잠들고 1~2시간내에 아이가 깨어나서 돌아다니므로, 아빠엄마가 아이보다 2~3시간더 있다가 잠자리에 드는 편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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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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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들의 수면에 관해 초보 아빠엄마가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아가들의 잠드는 과정은 어떨까요?

낮에 열심히 놀다가, 이제 저녁이 되어 어두어 지니, 아가는 졸리운지 칭얼댑니다.

이때부터, 엄마아빠가 번갈아서 아가를 업고, 안고, 거실을 왔다갔다 합니다. 수유를 좀더 해서 졸리게 합니다. 아가의 팔과 다리의 힘이 빠지고 눈꺼풀이 무거워지며서 눈이 스르르 감기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아가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거나, '움찔~움찔'하는 모습은 살짝 보입니다. 또, '푸우'하면서 거칠게 숨을 몰아 쉽니다. 아가의 손과 팔은 약간 구부정한 모습으로, 살짝 건드리면 놀라듯이 '움찔'하기도 합니다. 손을 꽉 쥐기도 합니다.

꿈을 꾸는 지 '씨익~'하고 혼자 웃는 것처럼 미소를 짓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다시 입술을 '쪽~쪽~' 거리면서 입술을 '웅얼~웅얼~'거립니다.

이젠 제법 잠이 들어다 싶어서, 엄마아빠는 아가를 잠자리 이불에 내려 놓고, 등을 돌리려는 순간에 아가는 깨어나서 울기시작합니다. 




이때 아가는 왜 울까요?

이유는 하나입니다. 아이가 「완전히 잠들지 않았기때문」입니다. 

아가를 내려놓으려고 했을때는 「NONREM수면단계」의 얕은 수면(1~2단계)였습니다. 

아가가 운다고 다시 잠에서 깨어난 것이 아니라, 완전히 깊은 잠에 이르기 전단계이기때문에 아까와 같은 방법으로 조금만 더 시간을 투자(!)해서 20~30분가량 더 달래주어야 합니다.

이때쯤되면, 아가의 '씨익~' 웃는 미소, '움찔~'거리는 모습도 사라집니다. 아가의 가쁘게 몰아쉬는 숨도 없어지고 규칙적으로 천천히 숨을 쉬게 됩니다. 아가의 손과 발은 완전히 이완되어 축 늘어져 있게 됩니다. 아가의 주먹쥔 손은 펴집니다.

비로소, 아가는 「NONREM수면단계」의 깊은 수면(3~4단계)에 도달한 것입니다. 아가를 잠자리에 놓아도 아가는 '쿨~쿨~' 잠을 잘 자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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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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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성장 호르몬은 주사로 맞아야 하나요?

성장 호르몬은 단백질이므로 경구 투약 시에 음식물의 단백질처럼 소화 되어 분해되므로 더 이상 제 역할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무사히 혈류에 도달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피부에 주사 투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성장 호르몬 결핍증인 제 아이의 주사는 누가 놓아주나요?

치료 초기 기간 동안은 성장클리닉에서 직접 의료진이 아이의 주사를 도와 주기도 합니다만 이 절차는 곧 부모님의 몫이 됩니다. 또한 초등학교 3~6학년아이의 경우, 혼자 스스로 주사 하기를 원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어린이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본인 스스로 관리 하길 원합니다.

3. 어떻게 성장 호르몬을 주사해야 하죠?

성장 호르몬 주사는 매일 밤 취침 전 피하주사 (허벅다리나 배 혹은 엉덩이) 하시기 바랍니다.
주사부위를 계속 바꾸셔서 피부가 상하지 않도록 해 주세요.

4. 주사 시 아픈가요?

주사 시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주사침이 매우 작고 가늘며 피부 바로 밑에 살짝 주사를 놓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예방접종이나 피검사와 같은 경우는 근육이나 피부 깊숙이 주사를 놓기 위해 더 큰 주사침을 사용하고 더 깊게 주사하므로 성장 호르몬 주사보다 통증이 심합니다.


5. 주사 투여를 놓쳤을 경우 어떻게 되나요?

한번 정도 투여를 놓쳤을 경우는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틀에 한번, 일주일에 한번 혹은 이주에 한번 등과 같이 주사 투여가 불규칙해지면, 차이를 많이 느끼게 됩니다.

규칙적인 성장 호르몬 치료는 치료의 효과를 더 높입니다.  만일 주사 투여를 잊으셨다면 그냥 평소대로 투여 하십시오.  절대로 평소의 두 배 용량을 투여하시면 안됩니다.


6. 과량의 호르몬을 주사했을 경우는 어떡하죠?

과량의 성장 호르몬을 주사했을 경우 큰 위험은 없습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과다투여를 하실 경우에는, 그에 따른 부작용과 성장 호르몬 과잉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담당 전문 의사와 꼭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7. 왜 하루에 한번 주사하나요?

성장 호르몬은 정상적으로 밤과 낮 동안 신체에서 생산되고, 주로 밤에 가장 많이 생기되기 때문에 하루 한번씩의 치료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매주 한번씩 호르몬 치료를 받은 아이는 매일 주사를 투여하는 아이에 비해 키가 자라지 않습니다.


8. 성장 호르몬은 왜 밤에 주사하나요?

성장 호르몬 치료는 신체 내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는 방식을 모방합니다.   성장 호르몬은 하루 동안 낮과 밤 그리고 시간대마다 분비되는 양이 모두 다르지만, 대개 수면 중에 가장 많은 양이 생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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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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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할 내용들입니다.


1. 수면 습관은 어떤지? 

최근에 밤에 자주 깨지는 않는지, 자다 깨서 다시 잠들기 쉽진 않는지, 수면 습관에 대한 상담을 하세요.

2. 섭취량 및 식사습관은 어떤지? 

양손을 사용해서, 집어서 먹을 수 있고, 컵도 홀짝 삼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약을 우유/모유로 보충합니다. 체중이 잘 증가하는지 확인을 하세요.

3. 치아는 몇 개 났는지? 

2~3개 정도는 납니다. 이빨이 나면서, 잇몸이 부어 보채기도 할 땐 상담을 하세요.

4. 혼자 뒤집고, 서고, 걷는지? 

배밀이 하고, 혼자 서기도 합니다. 한두 걸음을 걷기도 하구요. 보통, 14~15개월 까지는 혼자 걷게 됩니다. 뒤집기/서기/기어 다니기가 안 된다면, 상담이 필요합니다.

5. 손으로 사물을 가리키는지? 

관심 있는 사물(강아지, 장난감)을 가리킵니다. 엄마/아빠와 아가의 의사 수단으로 몸짓(손가락질)을 통해 표현하고자 합니다.

6. 뭐라 말하려(표현하려) 하는지? 

재잘거리면서, "엄마/아빠"를 말합니다. 한두 단어를 말하기도 합니다. 이때, 아가를 부르는 소리를 알아 듣습니다.

7. 사회적 학습능력은 어떤지? 

엄마/아빠랑 깍꿍 놀이가 되는지? 엄마의 청소하는 모습을 흉내 낸다거나, 머리 빗는 흉내를 낼 수 있는지? 항상 호기심 많아 하는지?

8. 섬세한 운동 발달은 어떤지? 

사물/사람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양손을 이용해 꼼지락거리며 놀게 됩니다.

9. 사물을 쳐다보는 시선이 약간 이상하지는 않는지?

눈동자의 움직임이 고정되었는지 확인을 하세요

10. 소리에 반응은 잘 하는지?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에 반응이 없다면, 청력에 대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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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7개월이 되었구요. 지난 주부터 밤에 잠을 잘 못자고, 10분 자고 깨고, 10분 자고 깨고,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하다가 잠이 들면 새벽에 또 1~2번 정도 깨서 웁니다. 그리고 자다가 깨면 손톱으로 귀나 머리를 마구 긁어서 상처가 나는데, 어떻게 할까요. 방에 불도 꺼주고 조용하게 해주는데 왜 깊은 잠을 못 잘까요?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수면환경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아가의 수면리듬이 잘 맞추어 주기만 한다면 혼자서 잠들기도 하고, 깨지 않고 5~6시간 충분히 잠을 자기도 하기때문입니다.

====♣♣ 이시기(생후 6~12개월)에 쉽게 잘 재우는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잠자리 습관을 서서히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아가 잠자리 습관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되도록 정해진 시간과 순서대로 목욕하고, 옷 갈아 입히고, 그림책 읽어 주고, 자장가 부르고, 뽀뽀해주고 나서는 잠자리로 옮겨주세요. 매일 정해진 시간과 순서를 지켜준다면, 아가는 '목욕하고, 책읽고, 자장가 듣고 나서, 이제 곧 잘 시간이 되었구나'하고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는 곧 졸리운 표정으로 곤히 잠들게 됩니다.

2. 되도록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과 낮잠시간은 지켜주세요. 아침 기상시간, 낮잠 시간은 일정해야 합니다. 낮잠시간의 변화가 있으면, 당연히 아가는 늦은 밤까지 깨서 놀려고 하기때문입니다. 또한, 어제와 오늘의 낮잠 시간이 다르면, 아가도 혼란스럽지만, 엄마아빠 역시도 힘들게 됩니다.

3. 결국 혼자서도 잠들수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해주세요. 완전히 잠든 상태가 아니라, 잠에 빠지기전(약간 졸릴 때) 아가 잠자리로 옮겨보세요. 혼자서 이제 자야 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느끼도록 해주세요.  만약 울고 보챈다면, 2~3분 정도 달래지 말고 관찰해 보세요. 혼자서도 서서히 잠들기 시작합니다.

4. 가끔 평소보다 일찍 재워 보세요. 저녁 9시경에 잠드는 아가라면, 가끔씩 30분 일찍 재워 보세요. 신기하게도 일찍 잠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한, 편히 잠들 수 있는 자세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시기(6~12개월)의 아가는 잠자면서 수시로 뒤척이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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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시간표(습관)를 잘 만들어 주면 ...

규칙적인 시간표에 따라 아가를 돌보게 되면, 아가는 다음 일정(목욕 후, 기저귀 갈고, 잠자기)을 예상하고 쉽게 잠들게 됩니다. 그리하여, 아빠엄마도 약간의 여유를 갖게 되겠지요.

어떻게 잠자리 시간표를 만드나요?

재우기 전에 일찍부터 준비함이 좋습니다.

 "목욕시키고, 기저귀 갈고, 오일 바르면서 맛사지하고, 잼잼 놀이하고, 침대로 가서 토닥여서 재우는 일련의 시간과정"입니다. 

욕실, 거실에서 시작하더라도 아가의 침대(잠자리)에서 마무리지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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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시간표(습관)는 어떻게 ?
 
잠들기전에 실컷 놀게하세요. 아빠 등에 말도 태우고, 아가가 지치도록 실컷 놀게 하세요

따뜻한 목욕을 시키세요. 아빠가 엄마를 도와서 같이 하면 좋습니다.

아가와 속삭이는 대화시간을 가지세요  아빠엄마가 아가의 침대에서 토닥이면서 입술 모양을 만들면서 대화하는 시간을 보내세요. 

아가곁에서 자장가를 불러보세요. 가볍고 중얼거리는 소리도 좋습니다.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  천천히 보여주는 그림책은 아주 좋은 수면제(!)입니다. 

편안한 음악을 들려 주세요.  자장가, 클래식, 어린이 동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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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딸입니다. 지금은 안방에서 같이 잠을 잡니다. 밤9시쯤 취침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대부분은 30분이내 잠들지만, 아닐땐 혼자서 온방을 헤집으면서 1시간쯤 놀다가 지쳐 잠이 듭니다. 잠이 든지 1시간쯤 지나면 찡찡대면서 깨구여. 이때 그냥 토닥거려주면 이내 잠이 듭니다. 

어떤 날은 30분 주기로 한 2~3번쯤 깨구요. 아님 1~2시간 터울로 또 찡찡대면서 깨네요. 이때 바로 안아주지 않구요. 토닥거려 바로 재우려고 합니다. 그러면 대부분은 바로 잘때도 있고, 아님 심하게 울기도 합니다. 

어떨때는 뭐에 놀란듯 소리를 치면서 우는데, 생각해 보면 낮에 놀랐거나 미끄럼들 같은 기구를 탔을대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이젠 작은 방(아가방)에서 따로 재우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언제부터 아가를 작은방(아가방)에서 혼자 재울수 있는지? 에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사실, 아가방에서 홀로 재우기는 수면방법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견이 제각각입니다. 아가를 혼자 스스로 잠들게 하려는 과정(!)이 오히려 아가를 예민하게 만들기도 하고, 혼자 재우려는 과정동안 수시로 뒤척이고, 보채는 아가를 지켜보는 아빠엄마의 맘도 편안하지 않기때문이겠지요.

아가방에서 따로(혼자) 재우는 수면방법은 육아방법중 아빠엄마의 선택사항(옵션Option)입니다.  즉, 엄마아빠의 가치관(!)의 문제이므로, 주관적으로 판단해야 할 점이겠지요.

무엇보다도, 혼자서도 잘 수있는 충분한 준비가 되었을 떄, 옮겨서 재워야 합니다. 보통, 3세정도가 되면, 혼자서도 잠들 수 있지요.  

그렇지만, (1) 아가가 변기훈련(대변 가리는 연습) 중이라거나, (2) 공갈젖꼭지를 떼고 있다거나, (3) 놀이방에 다니기 시작했다 면 당분간은 혼자재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아가에게 여러가지 환경변화를 겪게 한다면 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엄마아빠의 침대가 아니라, 안방(엄마방)바닥에 이불을 따로 깔고 재우세요. 아가를 위한 "특별한 잠자리"인 셈이지요. 며칠후면, 아가는 자기만의 잠자리를 찾게 됩니다. 
2. 낮잠부터 아가방(작은방)에서 따로 재워보세요.
3. 껴앉고 자는 캐릭터 인형(테디베어, 곰돌이, 푸우)과 같이 재우세요.
4. 아가방(작은방)과 엄마아빠방(안방문)을 열어 놓으세요.  아빠엄마가 곁에 항상 있다는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어야 하겠지요.

5. 아가방(작은방)을 예쁜 장난감, 벽지(신데렐라, 꽃)으로 아가가 좋아하는 색깔과 디자인으로 꾸미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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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아기입니다. 뒤집기가 완전히 몸에 익어서인지, 계속 옆드려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제부터 옆드려서 힘쓰면서 꿈틀거리면서 앞으로 기어 가더라구여. 벌써 기나보다 하구 좋아했는데^^~.. 그런데 그후로 자기전에 충분히 분유먹고도 밤에 2~3시간마다 깨더라구여... 

끙끙거리구 뒤집구 옆드려 있구 배고파서 그런가 싶어 분유를 주었더니, 먹구도 바루 안자고, 눈은 감고 있으면서도 뒤집구 끙끙거리구, 또 앞으로 꿈틀꿈틀 기어가구.. 이전까진 10시쯤 잠들어서 5시경에 깨었는데, 왜 갑자기 밤중에 배고프다구 하구 잠도 못자구 그럴까요?


정상적인 모습으로 이시기는 밤중에 자주 깨는 시기니다. 생후 6~12개월 아가들은 낮엔 잘 놀다가도, 밤에 깨서 보채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 시기의 아가는 운동 및 인지 발달이 빨리 진행하게 됩니다. 옹알이, 낯선 사람 가리기 등의 인지 발달이 되므로, 이별불안을 수시로 느끼게 되므로, 수시로 밤에 깹니다.  앉기,뒤집기,기기,혼자 서기 등의 운동발달이 진행되므로, (밤사이에도 연습하는 것처럼), 뒤치락거리면서 자주 깹니다.


생후 4-6개월이 되면, 낮잠을 포함하여 하루 11~15시간 잠을 잡니다. 한번에 길게 잘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의 2회(아침, 오후)의 낮잠을 즐기게 됩니다.  

서서히 수면훈련을 준비하기도 합니다. 아가의 수면 패턴과 엄마/아빠의 생활과 융통성(!)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되도록 낮에 많이 놀게 하고, 밤에는 충분히 잘 수 있도록 유도해주어야 합니다.

밤에 깨지 않고 잘수도 있는 시기입니다. 
밤에 연속으로 5~6시간이상 자기도 합니다.  즉, 밤에는 "휴식", "잠자는 시간"이라는 것을 몸소 배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많은 아가들이 밤에 수시로 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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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45일 아가인데요.낮에 한두차례는 젖을 먹고 모빌을 쳐다보면서 놀곤합니다. 그런데, 밤에도 잠을 잘 자지 않아서 걱정이 되는데요. 저녁 9시에서 새벽 1~2시 정도 까지는 잠을 자지 못하고 울고 보챕니다. 젖을 줘서 잠을 재우려고해도 자나 싶어서 뉘우면 10분정도 누워있다가 울곤 합니다.(참고로 모유를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간격으로 먹이고 있습니다)

생후2~3개월이 되면, 아가들은 낮잠을 포함하여 하루 12~15 시간을 잠을 잡니다.  일부의 아가는 스스로의 수면 및 각성리듬을 가지게 됩니다. 즉, 어는 정도 자는 시간과 노는 시간을 구별하게 됩니다.

아직도 잠자는 시간이 많습니다. 첫 주 동안에는 하루 14~18 시간은 잠에 빠집니다. 생후1개월이 되면, 하루 12~16 시간으로 깨어있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밤에는 수시로 깹니다. 엄마아빠를 알아보며, 수시로 깨어서 엄마아빠를 찾기 시작합니다.  목을 가누고, 뒤척이면서 밤낮없이 뒤척인다. 보통 2~4시간 간격으로 수시로 깹니다.  REM(Rapid eyeball movement)수면이 활발한 시기입니다. 가벼운(얕은) 수면시기인, Rapid Eyeball Movement(REM)수면시기가 많아서, 사소한 자극에도 자주 깨며, 깨다가 자기를 반복합니다.

생후 6~8주경이 지나면, 낮에는 덜 자고, 밤엔 좀더 잠들게 됩니다. 의외로, 밤낮을 일찍 구별하는 아가들이 있기도 합니다. 낮에는 먹고 나서도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좀더 깨어서 놀려고 하고, 밤에는 금방 먹다가 쉽게 잠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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