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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아이 엄마랍니다. 둘째 아기가 지금 4개월하고 2주거든여. 근데 백일 전에 뒤집더니 계속 뒤집어서 잠을 자여. 똑바로해주면 짜증내며, 다시 뒤집고 거의 하루 종일 뒤집어 있어요.  힘들어 하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그냥 내버려 둬도 괜찮을 까여?


정상적인 발달이 모습입니다.

아가는 머리를 가눌 수 있게 되면,
상체를 들려고 요동치듯이 비틀기 시작합니다.


바닥에 누운 자세에서 머리와 상체를 요동치듯이, 허리와 다리에 힘을 주다가, 기우뚱거리면서 뒤집히게 됩니다.  이때 양손으로 허우적거리며 균형 잡는 기술(!)을 터득합니다.

언제 뒤집기를 하나요?

운동발달이 빠른 아가의 경우, 생후 2~3개월 경에 뒤집기도 합니다. 보통 5~6개월은 지나야 뒤집습니다.  뒤집기 위해선 목에 힘이 충분히 들어가고, 또한 두 손을 휘저으며 균형 잡는 기술(!)을 터득해야 하기 때문힙니다.


뒤집는 동작은

생후 3개월이 지나면, 아가는 엎드린 자세에서 어깨 높이로 머리를 들어서 쳐다 봅니다. 이때 두 손으로 바닥을 받쳐주며, 마치 push-up하는 자세를 합니다. 이렇게 push-up하는 자세를 유지하다가 기우뚱하면서 뒤집어지게 된다.

생후 5개월이 되면, 아가는 머리와 상체를 앞으로 들 수 있고, 양 손의 움직임도 자연스럽습니다. 또한 허리의 힘이 세져서 상체를 바닥에서 쉽게 일으켜 세울 수 있다. 또한, 허벅지에 힘을 주면서 발길질도 수시로 합니다이처럼 온몸을 비틀면서, 힘을 주는 모습은 운동발달과정의 근육을 단련(!)시키는 과정으로 자연스런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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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도와줘야 하나요?

아가랑 같이 놀아주면서 뒤집기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뒤집기를 시작하면, 아가의 시선범위 안에 장난감, 인형을 두세요. 인형을 잡기 위해 버둥거리다가 뒤집게 됩니다.

되도록 머리를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뒤집는 과정 중에 바닥에 머리를 꽝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닥에 충격을 흡수하는 매트나 쿠션을 깔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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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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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9개월되는 여아입니다. 책마다 조금씩 다르게 말하고 있어 초보맘 마음이 조급해지네요. 만 9개월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혼자서 앉지를 못하여, 무릎을 이용하여 기지를 못한답니다. 배밀이는 아주 기막힌 선수고요, 자기가 잡고 싶은것이 있으면 어디든 간답니다. 때로는 개구리처럼 두팔을 바닥에 딛고 힘껏 딛어 배를 바닥에서 떼어 폴짝폴짝 앞으로 간답니다. 앉히기 연습을 시키는데 혼자 앉기가 힘이 든지, 잠깐 있다가 앞으로 옆으로 뽀로룡 넘어지구요. 배밀이를 시작한지 한달이 되었습니다. 그전엔 뒤로만 갔거든요. 너무 늦은것이 아닌지 조바심이 납니다.


1. 아가의 개인별 운동 발달속도는 매우 다양합니다.
아가는 현재 또래에 비해 1~2개월정도 늦어 보이나, 이는 정상범위에 해당합니다.


일반적으로, 생후 6~7개월경에는 혼자 앉고, 9개월에는 앉은 자세에서 허리를 돌리수 있게 됩니다. 동시에 8개월경 배밀이를 하거나 기어다닐 수 있으며, 바로 누운 자세에서 양손을 잡아 일으키면 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후 6개월이 되도록 완전히 머리를 가누지 못하고, 두팔을 바닥에 대고 머리를 들지 못한다면 아청소년과 전문의 진찰이 필요하겠지요.

언제쯤 혼자서 앉을 수 있나요?

혼자서 뒤집기머리가누기를 능숙하게 하면, 곧 혼자 앉을 수 있게 됩니다. 생후 5~7개월 이후로, 아가는 혼자서 앉을 수 있습니다. 이후 생후 8개월이 되면, 90%의 아가들이 엄마아빠의 도움 없이 혼자서 몇 분 동안 앉을 수 있습니다.


혼자 앉기 위한 아가의 연습운동(=발버둥???)은 이렇게 합니다. 


생후 3~4개월이 지나면 목에 힘이 들어가면서 머리를 가누게됩니다. 이후로는 끊임없이 머리를 드는 연습과 함께 양손을 허우적대면서 마치 일어나려고 용쓰는 운동(!)을 합니다. 엄마아빠들은 이시기를 "아기가 발버둥을 쳐요!!!"라고 표현합니다.

충분한 연습(발버둥)으로 허리근육과 양팔 근육이 단련이 되어, 아가는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팔꿈치로 바닥을 짚고 상체를 들게 됩니다.  생후 5~6개월에는, 잠시 동안 혼자서 앉을 수도 있습니다.

이윽고, 나름대로 기술(!)을 터득한 아가는 양손으로 바닥을 짚고, 상체(허리)를 세우려고 하면서 균형 잡는 요령을 터득하게 됩니다. 

동시에,  양손을 꼼지락거리면 손장난을 하면서 놀기도 하고, 장난감 또는 젖병을 잡고 흔들면서 놀게 됩니다.  이때부터는 아가가 앉아서 이유식을 시작하게 됩니다.  동시에, 핑거푸드(finger food라는 간식)을 손으로 만지작 거리면서 장난도 치고, 오물오물 혼자서 먹게 됩니다.

앉고 나서는 앞으로 몸을 숙여서 기어다니려 합니다.

혼자 앉아서 앞으로 뒤로 몸을 흔들면서 균형을 잡을수 있게 됩니다.  앞으로 넘어지고, 손으로 바닥을 짚고, 기어 다니기 시작합니다. 10개월이 되면 온 방안을 휘저으며 기어 다니게 됩니다.

집안에서는 이렇게 도와주세요.

1. 아빠엄마의 두손으로 아가의 겨드랑이를 받쳐서 상체를 앉혀 보세요. 아가는 목에 힘을 주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목과 허리에 힘을 주면서 잠시나마 앉게 됩니다.

2. 아가를 살짝 엎어 놓아 보세요. 아가는 머리와 허리에 힘을 주면서 아빠엄마를 보려고 두팔에 힘을 주면푸시업운동(mini-pushup exercise)을 하게 됩니다.

3. 소리나는 인형, 장난감을 손에 쥐어 주세요.  장난감을 가지고 흔들며 놀면서, 상체균형을 잡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두팔로 균형을 잡으면서, 혼자 앉은 자세를 유지하려고 하기때문입니다.

[신생아 궁금증] - 집에서 어떻게 놀아줘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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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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