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월 남아입니다. 생선과 고기를 잘 먹지 않는데, 좀더 커서도 그럴까요? 아님 지금 현재만 그럴까요? 편식은 습관을 바꾸면 나아지는 가요?

이유식이 끝나고, 아빠엄마와 같은 식사를 할 수 있게 되면(어른 밥을 먹을 수준의 2~3세가 되면), 아가의 식단에 대한 선호도가 생겨서 뜻하지 않는 편식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때부터는 좋은 식사 습관을 만들어 주는 편이 좋습니다.


 한거번에 너무 많이 먹이지 마세요.  편안하게 배부를 정도까지만 먹이는게 좋습니다. 동시에 아가가 싫어하는 식단을 억지로 먹이지 마세요. 편식을 피하기 위해서, 억지로 아가가 원하지 않는 식단을 먹인다면, 아가는 더욱 반항하면서(!) 악을 쓰고 떼를 씁니다.  식사테이블에서 윽박지르거나 강압적인 분위기는 곤란합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과일, 야채를 골고루 섭취하게 하세요.  되도록 콜라, 사이다, 햄버거 등의 패스트푸드는 줄이도록 하세요. 재미삼에 먹여본 패스트 푸드를 좋아하는 아가들이 제법 있습니다. 또한, 일찍부터 패스트 푸드를 먹이는 아빠엄마도 간혹 있습니다. 

 좋아하는 음식으로 아가를 달래려 하지 마세요.  대신 많이 안아 주거나, 뽀뽀해 주거나, 칭찬해주는 편이 좋습니다. 아가가 좋아하는 식단으로 협상(!)하기 시작하면, 결국에는 아가도 고집도 그만큼 강해집니다. 처음에는 순순히 말잘들어도, 점차 아가는 고집과 땡깡이 심해지기 때문이지요. 

 되도록 아가를 의자에 앉혀서 먹이세요.  특히, 엄마가 아가숟가락을 들고, 쫒아 다니며 먹이지 마세요. 아가는 엄마의 이러한 열정적인(!) 모습을 놀이하듯 즐기게 됩니다. 즉, 조금이라도 더 먹이려는 순수한 의도(!)를 「 엄마가 열심히 놀아주려나 보다」하면서 오해(!)합니다. 

그리하여, 아가는 더욱더 버튕기면서 엄마와의 식사시간을 놀이시간(play time)으로 바꾸어 버리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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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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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월 여아입니다. 딸 성격이 과격한 거 같아요. 땡강/고집이 심하고, 때론 물건을 집어 던지고, 엄마/아빠를 때리기도 합니다. 고집대로 안되면 주저 앉아 가지고 않고 울어요. 감당하기 힘든데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2세가 되면, 식탁에 올라가고, 물건을 던지고, 깨무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일부의 아가는 쉬지 않고 놀고, 뛰며 때론 자기 고집에 못 이겨 신경질적인, 공격적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엄마아빠로서 대처해야 할까요?

 아가에게 스케줄을 미리 알려주세요. 놀이터, 쇼핑몰에서 잘 놀던 아가를 집에 데려가려고 하면, 물건을 던지고, 아빠/엄마을 때리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말없이 아가의 손을 잡고 억지로 데라 가기 보다는, 아가에게 놀이터, 쇼핑몰을 나와서 출입문을 열고, 주차장에 가서, 차를 타고, 큰길을 지나서, 집에 도착해서, 쉬어야 한다는 것을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아가는 앞으로 일정(앞일)에 대해 불안해 할 때 공격적이거나, 거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스킨십을 많이 하세요. 매우 활동적인 아가일수록, 엄마/아빠와의 스킨십이 중요합니다. 장난감, 놀이도 좋지만, 스킨십만큼 효과적 방법은 없습니다.

 아가 스스로 하려는 일을 격려해주세요. 아가가 혼자 신발 신거나, 양말 신거나, 혼자서 포크사용 할 때 스스로 하게끔 내버려 두세요. 되도록, 아가가 좋아하는 장난감, 책, 그릇, 접시, 인형은 아가 키 높이에 맞추어 배치해 주세요.

 좋은 행동은 많이 칭찬해주세요. 칭찬을 많이 한다고 아가가 버릇 나빠지진 않습니다.  아가한테 내적인 자신감을 심어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아가의 성격을 쉽게 단정짓지 마세요. 엄마/아빠가 아가의 성격(기질)을 쉽게 단정짓는 경향이 많습니다.  "고집이 센", "말을 안 듣는", "자주 때리는 아이" 처럼 쉽게 단정지어 아가를 평가하지 마세요.

꾸준히 관찰하면 아가들의 숨겨진 모습(조용하고, 사려 깊은) 을 발견하고 놀라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아이키우다 보면, 느긋하게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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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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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아직 어린데(60일 되어감),  비타민D 먹어도 되나 해서요.  먹으면 좋다고 하는데, 괜찮겠죠? 원래 이렇게 어릴때부터 먹이시나요?

 

 

 

지금부터 먹여도 됩니다.  비타민D 보충은 모유수유? 햇빛노출? 채식위주 (수유)산모식단의 영향을 받습니다.  모유수유시 적어도 생후 2개월부터는 비타민D보충을 권장합니다.

  • 완전 모유수유 또는 혼합수유하다면, 아가에게  (매일) 400 IU  비타민D 시럽을 권장한다. 이유식 시작까지,  하루 1000cc 이상 분유수유,  생우유를 시작하기전까지 먹인다.

모유는 아가에겐 최선이지만, 비타민D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모유의 비타민D 함량은 15-50 IU/L로 450 IU/L가 들어있는 분유에 비해 절대량이 매우 적습니다.  뼈성장 위한 칼슘, 인(무기질) 흡수가 잘되도록 비타민D가 필요합니다.  매우 적은 비타민D는 구루병(뼈가 약해지는)이 생깁니다. 6개월 미만 아가는 태양(직사광선) 노출을 꺼리므로 비타민D 보충을 권하지요.  

햇볕노출이 중요합니다.   피부에서 비타민D가 생성되는 속도는 경구섭취를 통한 생성보다 훨씬 빨라서 햇볓에 쪼인지 수분만에 상당량의 비타민D가 생성된다.  중간톤의 피부색을 지닌 사람이 여름에 일광욕을 하면 20,000IU의 비타민D 가 30분만에 형성되는데, 이는 200잔의 우유(100IU 1컵) 또는 50알의 비타민제 ( 400 IU 1알) 에 들어있는 함량입니다.

수유엄마의 비타민D영양제가 아가에게 도움이 될까요? 수유엄마에게 1,000~2,000 IU 비타민D 를 공급하여도 아가의 혈중 비타민D농도는 그리 크게 도움이 되진 않는다고 합니다. 반면, 하루 300-400 IU 비타민D를 직접 보충하는 아가는 보충전 35 nmol/L 에서 107 nmol/L로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수유엄마보다는 아가에게 직접 비타민D를 보충해주는것이 좋겠지요.

비타민D강화 식품(생우유, 오렌지쥬스, 분유, 요구르트, 버터, 마가린, 치즈, 시리얼, 계란후라이, 스크램블 에그) 과 지방질이 풍부한 생선(연어, 정어리, 고등어, 참치, 장어, 멸치),  태양에 잘 말린 표고버섯 등이 좋습니다.   

하루 권장량까지만 먹이지 마세요. 공식 권장량은 하루 400 IU 입니다.  인종, 모유수유, 햇볕노출정도에 따라, 유럽, 미국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섭취 상한선은 1,000IU(1세미만), 2,000IU(1~18세)까지 권장합니다.  비타민D과잉증상은 수개월간 하루 10,000 IU이상 섭취했을 때인데, 이는 비타민D를 즉시 끊고, 태양노출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간단히 정상 회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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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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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시력검사는 어린이 및 성인과 다릅니다. 즉, 사물과의 거리에 따른 해상도를 검사하는 것이 아니라 시각 자극에 대한 통합운동 반응 여부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불빛, 익숙한 얼굴, 그림, 음식, 등의 시각 자극을 주었을 때 눈동자 및 고개를 돌려 볼때의 모습을 관찰하여, 아가의 "시각통합 반응이 원활하다" 라고 평가합니다.

즉, 움직이는 그림,물체에 눈동자를 맞추어 보며 웃거나, 눈썹을 찡그리거나, 고개를 돌릴 수 있다는 것은 (1) 시각 자극은 정상적으로 받아 들인다. (2) 시각 자극에 대한 통합 (반사)운동 발달이 이루어 지고 있다 라는 의미입니다.

집에서 관찰한다면.   후라쉬(불빛 자극), 인형, 책, 등을 아가의 눈동자에서 50~100cm 에서 좌우로 흔들어 봅니다.   고개를 돌린후에 집중해서 바라보는 시간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가들의 경우, 집중력이 흩어지기 때문입니다.

시각적인 자극을 줄때, 간혹 아가가 두 손으로 얼굴이나 눈을 가린다면 시각통합 반응이 정상입니다.이른 아침이나, 잠에서 깨어난 후에, 주변환경이 조용할 때 관찰하는 편이 좋습니다.

간혹 시각적인 자극에 반응이 없을 경우, 아가의 머리 근처에서 박수를 치거나, '딱'소리를 내게 해서, 청각 자극반응을 살펴보면서, 가까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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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진료가 필요한가요?
1세(12개월)가 되면 체크해야 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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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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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 딸이고 첫아이입니다. 애기가 심하게 엄마한데 애착을 느낍니다. 물론 엄마와 떨어지지 않을려는건 아기의 본능이지만 점점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침9시 기상해서 오후 2~3시간 낮잠자구요. 밤에도 잘자는 편입니다. 낮에는 주로 제가 집에 조용히 있는 걸 좋아해 저하고만 주로 있는 편입니다. 

그런데 낮에 제가 잠시 화장실을 가거나 물건을 가지려 옆방을 가게 될 경우, 단 3초도 아기가 제가 사라질 경우 마치 죽을것 처럼 숨이 넘어가듯 자지러지게 웁니다. 어떨땐 심하게 울어 호흡곤란까지 겪었을 정도입니다. 아기가 깨있는 낮에는 화장실 가는거며 잠시도 아기랑 떨어질수가 없습니다. 청소, 빨래, 온통 집안 살림을 아기가 자는 동안 한꺼번에 다 해야하구요.

밤에 잘때도 재웠거니 싶으면 제가 움직이는 발걸음만 듣고도 제가 없는걸 알면 심하게 웁니다. 밖에 외출할 때도 낯가림이 심해 가족외에는 가지 않을려 합니다. 너무 힘든데 해결방법이 없을까요?

 

The Significance of Peek-A-Boo


I was sitting in a local food court the other day having lunch when I spied a young toddler with his mother, sitting in his stroller while they were eating lunch. I caught his eye, and proceeded to cover my face with my hands for a moment and then suddenly open them up while delivering a big, smiley "peek-a-boo". He squealed with delight, waiting for me to do it again . . . and again . . . and again. Each time, the laughter was bigger, and the fascination greater as he watched my face disappear and then appear again.

Peek-a-boo is a favorite game for toddlers, and if a partner is willing, these youngsters can often continue the game for quite some time until some other distraction comes along. What is it about peek-a-boo that is so attractive at this age? The answer lies in the multi-functions this game serves in assisting young children in negotiating several major developmental tasks that are of primary importance during the first three years of life. These tasks are (1) "separation-individuation," and (2) the achievement of what's called "object constancy." Let's take these one at a time and look at how the "peek-a-boo" game provides a simple play mechanism that aids our young toddler in the journey to become a separate, autonomous little person that is emotionally secure and ready to take on the next major steps in exploring the world.

Separation-Individuation

Separation-individuation is a developmental term that refers to the process by which an infant begins to differentiate himself from his mother (or the primary caretaker). This is both a bodily and psychological process that requires many new skills such as the ability to compare himself to others, to conceptualize, to perceive differences and likenesses, to remember, to display a variety of new emotions, and so forth. This acquisition of new skills, which allows the young child to begin to widen his perception of the way things actually are (perceive reality), ultimately leads him to the accomplishment of individuation - the emergence of a separate little "self" that can relate to the world and others from the young throne of autonomy. This process goes on over a period of about three to four years, and is one of the more wondrous phases of development for parents to witness and facilitate. Like the child's emergence from his mother's womb during the process of birth, separation-individuation is the "psychological birth of the human infant" (Mahler, 1975) during the early years of life. There are several steps, or subphases, in the process of separation-individuation that occur fairly chronologically, with some overlap as the child practices what he has learned. Generally, these steps are referred to as the differentiation phase, practicing phase, and rapprochement.

Differentiation Phase

This phase begins somewhere around four to five months of age. Up until that point, the young infant has enjoyed a very symbiotic relationship with her mother, which simply means that she has experienced her mother for the most part as simply an extension of herself. It's sort of an extended womb-like experience where all the needs of the infant are magically fulfilled when needed. Mother and child are not really different at this point for the infant. Fairly soon, however, the baby begins to discern mommy's face along with the sense of love and warmth that comes from her. We begin to see the infant smile at mommy in a way that shows some recognition and attachment, and signifies a special bond. Baby can now differentiate between her mommy and others in the environment. It takes her a little longer, however, to begin to differentiate between herself and mommy. We begin to see the initiation of the process of physical differentiation that is facilitated by baby's alternately molding her body toward her mommy's, and then distancing her body by arching away. Through movement while being held by mommy, the baby is allowed to get the first inklings of having some separation from mommy, however, this is still very tentative. Touch is the primary sensory activity that allows for this beginning differentiation process.

Around six months of age, the process of separation-individuation gets into full swing as differentiation takes on a more exploratory quality. Very simply, baby becomes fascinated with mommy's face as exemplified by pulling on her nose and ears, putting her hands into mommy's mouth, rearing away from her in order to get a better look at her, grabbing her hair, etc. Around this time, the game of peek-a-boo may emerge for the first time as mommy alternately hides her face and reappears for baby. Although baby is fascinated, peek-a-boo is experienced very passively by baby in that mommy does all of the work, and baby watches, not yet entering into the game except as observer.

Practicing Phase

The process of differentiation continues in this next phase, which is characterized by baby's newfound abilities to physically put distance between herself and mommy. At seven to eight months, most babies begin pulling up on furniture, sitting upright, crawling, and scooting across the floor. All of these new motor skills allow baby to actually move away from mommy, which adds the new dimension of physical separation to the process of differentiation. Not only is mommy's face different than other's, but baby is different than mommy as can now be experienced by separation from mommy, if only for small distances. This newfound separation is wondrous, but also somewhat scary to the budding toddler, particularly when she gains the capacity to stand upright and walk. Walking signifies the hallmark of physical separation, and the accompanying increased differentiation that naturally occurs. It also presents another problem for the toddler who now finds herself alternately elated at her new skills and new vision of the world (from the upright position), and anxious during periods of distance from mommy which are somewhat frightening. Remember, this little person has come a long way, but emotionally she is not yet a fully individuated little self that is able to maintain the security of her mommy's love when away from her. She now has to learn to enjoy mommy from a distance, and to maintain that solid bond from afar. This is done simply by "practicing". Baby moves away from mommy, turns around and looks at her, gestures to her, makes sounds at her, and then runs back to her. Mommy serves as her "home base" - the place where baby can refuel by making physical contact and reestablishing that emotional bond before going back out into the world to explore. Stanley and Nancy Greenspan call this new kind of practicing communication "distal communication" (1985), which is characterized by the toddler's maintaining the feeling of attachment over distance through the use of gestures, voice, and eye contact. The toddler is literally practicing having mommy at a distance, while also practicing and mastering her new skills of locomotion and independence. Peek-a-boo takes on a very active quality during this phase. It allows the toddler to practice losing and regaining mommy over and over, similar to the practice of moving away from and back to mommy for refueling.

Rapprochement

The phase called rapprochement (Mahler, 1975) begins around 18 months of age, and signifies the infant's full status now as a toddler. As the toddler's physical capacities increase, allowing for greater distancing and locomotion, there is also an expansion of her cognitive capacities and need for more intimate emotional experiences. Whereas she was most interested in exploring the new world with mommy serving primarily as a home base and refueling station, she now moves her interests in the direction of social interaction. Instead of being primarily interested in the world of things, she has a new interest in personal exchange. Mommy takes on a new role, which is someone with whom the toddler can share her experience, and whom she can imitate and identify with. She brings mommy toys to play with and share; she darts away from her until mommy chases her and swoops her up in her arms; she imitates mommy's facial expressions, and mommy mirrors them back to her. The toddler again plays peek-a-boo, but in a much more elaborate fashion. She uses many more gestures and sounds and may extend the game to hide and seek. She is displaying her new awareness of mommy as having a separate existence that is both similar to and different than hers. Moreover, mommy has certain functions and desires, some of which are different than the toddler's, and some of which even oppose the toddler's desires. So begins the process of learning to see mommy as the one who gives and nurtures, and also the one who obstructs and inhibits. Mommy is both "good mommy" and "bad mommy". The clash of desires, along with the toddler's growing awareness of herself as a separate person, creates a good deal of separation anxiety and frustration for the toddler. This developmental jump is the basis of the so-called "terrible twos", which most parents know actually moves into the "terrible threes", at least for the first half of the third year. This brings us to the next big leap, which is "object constancy."

Object Constancy

Object constancy refers to the toddler's ability to maintain a sense of mommy even when she is not there. This is done in both a literal, physical sense, and then later in a more psychic, emotional way. The literal approach begins, as we have seen, during the practicing phase during which time the toddler is consumed with learning how to place more and more physical distance between she and mommy, while at the same time maintaining the safety and security of the emotional bond with her. The sense of security at this stage is facilitated primarily by touch, and in increasing amounts by gesturing, rudimentary language, and eye contact. Mommy (the object), is maintained in a constant way as long as the toddler has contact with her directly. As the toddler matures, and both her capacity for conceptualization and emotional maturity increase, she gains the ability to begin to internalize mommy in a sort of psychological (or emotional) way so that when she is not physically present, the toddler can still psychologically access a sense of mommy and the soothing qualities that she embodies.

Here's the beauty of peek-a-boo: just as mommy disappears and reappears in the game of peek-a-boo, mommy now can literally disappear, but the toddler knows she still exists and will return. She can create mommy's image in her mind's eye, and with it all the memories of how mommy sounds, feels, smells, and interacts with her. She can feel the security of mommy's presence, while yet maintaining a separateness that is now her little "self." This image provides tranquility, but also a solid quality to the new personality that is now ready to take off into the world of dreams and imagination, where the world becomes an environment of expansion and possibility.

So, remember that when you play peek-a-boo with your toddler, you are not only providing some very enjoyable entertainment and interaction with her, you are actually aiding her in facilitating some of the most important developmental steps that lead to the foundation of the person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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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남아로 유치원 다닙니다. 3일전부터 갑자기 자다가깨서 너무 서럽게 큰소리로 울기를 여러번 반복합니다. 그리곤 아침에 울어서 목이 아파서 목소리도 잘안나오는데, 정작 본인은 밤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릅니다. 급기야 어젠 자다깨서 울면서 방안을 돌아 다니다가 안아주니까, 다시 잠들었어요. 갑자기 왜그럴까요?


또래보다 한글이 좀 늦어서, 요즘에 유치원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것 같기도 하구요. 밤에 울면서 온방을 돌아다니다 보니, 아침엔 너무 피곤해합니다. 아침에 "어젯밤에 왜그랬어? 무서운 꿈이라도 꾸었니?" 하고 물으니까, "응~무서운꿈 꿨어"하고 빨리 대답하던데요. 심리적으로 어떤것 때문에 그럴까요?

 

야경증(night terror)입니다. 아이들이 밤에 자주 뒤척이는 일은 흔합니다. 기억이 생생한 악몽(nightmare)와 달리, 뭔가에 놀란 것처럼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지만 기억을 하지 못하는 야경증은 은근 신경쓰입니다.


수면은 여러단계에 걸쳐서 이루어 집니다. 잠을 자더라도 뇌의 활동은 멈추지 않고, 여러단계에서 활동합니다. REM수면에서 꿈꾸는 것과는 달리, 야경증은 non-REM수면 (깊은)에서 일어나며, 꿈이 아니라 수면단계의 전환(transition)에서 생기는 자율신경계의 반응현상입니다.  


잠들고 나서, 2~4시간쯤에 주로 생깁니다. non-REM수면(깊은)에서 REM수면 (얕은)으로 바뀌는 교체(transition)시간입니다. 보통은 자연스럽게 수면주기 교체가 일어납니다.

간혹, 긴장되거나, 놀란 표정이거나, 겁에 질린 반응이 일어납니다. 놀라서 자다가 벌덜 앉기도 하고, 소리 지르기도 하며, 숨가쁘게 몰아쉬기도 하며, 식은땀 흘리기도 하지요.


그러다가, 지쳤는지 조용해지면서 다시 잠에 빠지게 됩니다. 다음날 아침, 아가는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합니다.


수면단계의 뇌활동이 평소보다 쉽게 흥분해서 그러합니다. 즉, 뇌활동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런 현상인셈이지요. 80%에서 가족력이 있습니다. 낮동안에 과도한 육체활동으로 긴장하거나, 피곤하거나 ❷ 감기걸려서 열이 나거나, 처방약을 먹고 있는 중이거나  ❸ 집을 떠나서 여행중이거나, 새로운 환경(유치원적응중)일때 ...


야경증은 4~12세에 생기는데, 어쩌다 하루 또는 며칠 연속으로 잠을 설치다가 자연스레 사라집니다. 


일단 부모에겐 당혹스럽습니다. 딱히 어찌 해줄게 없기때문이지요. 뒤척이다가 침대에서 떨어지거나, 부딛히지 않게 해주는 것말고는요.


오히려 아가를 깨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안고 달래줄려고 깨우면, 오히려 정신없이 멍해보입니다. 게다가 다시 재우려면 시간이 더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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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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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개월 남아입니다. 말하는게 또렸하지않지만 그럭저럭 대화가 통합니다. 언제부턴가 거짓말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잘못했을때 혼나기 싫으니까 동생이 그랬다고 미루는 건 이해가 가는데, 가끔 말두 안되는 거짓말을 합니다. 

할머니가 '아빠 머하냐'고 물었더니, (아빠가 잠시 쉬고 있거든요.) 아빠 회사갔다고 하더래요. 금방 배웅까지 해줬는데요. 잠시 있다가 '어제 아빠친구가 빨간불에서 사고나서 죽어서 병원에 갔다'고.... 그래서 할머니가 '어떤 녀석이 다쳤나?' 걱정했더니, "어떤 녀석이 아니구 아빠친구야" 그러더래요. 전혀 근거없는 얘기가 너무 진지하게 얘기해요.

도데체 상상력이 풍부한건지, 거짓말두 잘하고, 아이 입에서 무서운 얘기가 나와서 걱정이 됩니다. 더군다나 상황설명을 아직도 잘 못합니다. '유치원에서 머하구 놀았니'하면, 작년까진 '장난감만 가지고 놀았다'고, 일년 내내 그러더니, 올핸 좀 달라져서 '밥먹구 비디오 보구'정도입니다. 걱정입니다.

왜 그럴까요? 

핑계대거나 둘러대는 대답은 자기 보호행동, 감정 조절능력과 마찬가지로 사회생활을 위해 습득하는 사회성 품성입니다. 보통 2~4세되면 아가는 핑계대거나 둘러대기도 합니다. 기만적인 거짓말과는 의도하는 바가 다릅니다.

3~5세면, 현실과 상상세계를 간혹 혼돈 하면서 경험합니다. 창의력(상상력)이 풍부한 시기이지요. 보고 느끼는 사실에 자신만의 엉뚱한(!) 판단을 더해서 해석하는 셈입니다. 이시기는 추상적 사고에 대한 어렴풋한 개념이 생기는 시기입니다. 귀신, 불, 악당, 번개, 벌레, TV만화주인공, 동화책 내용을 통해, '좋고 착한일'과 '나쁘고 피해야 할 대상'에 대한 개념도 생기기 시작합니다.

엉뚱한 상상도 빈번해집니다. 예를 들면, 욕조에서 목욕하다가, 붕어를 생각하기도 하고, 침대곁에서 공주님을 찾기도 합니다. 

단기간 기억력이 약하므로, 방금 한일도 금방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방금전에 크레파스가지고 놀던 기억도 기억해내지 못하고, '그림놀이를 한적이 없다'고 우기기도 합니다.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이 짧아서 금방 잊기때문입니다. 그 잊어버린 기억의 세계를 아가만의 재해석된 가공의 스토리를 끼워넣게 되는 것이지요.

거짓말(lie)보다는 이야기 꾸며내기(story telling)이지요. 그렇기때문에 유창하게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머뭇머뭇하고, 잠시중간에 생각하는 듯한 표정으로 줄거리를 만들어냅니다. 아가의 언어발달이 약간 늦다면, 더욱 엉성하게 들릴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가의 이야기(거짓말)를 즐겁게 들어주세요. 타인에게 피해주는 내용이 아니기때문입니다. 2~3세이후 정상모습이기때문이지요. 상상속의 친구, 동물(존재)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편안하고, 친해지고 싶은 대상을 친구로 표현하고, 이야기를 꾸며내지요.

현실을 올바르게 표현하면 칭찬해주세요. 아직 현실과 비현실(상상속 세계)을 동시에 경험하므로, 현실은 표현할때 되도록 칭찬해주세요. 아가는 뻔하고 객관적인 사실도 '왜???'하면서 자주 물어봅니다. 자신만의 사고체계를 정립하는 자연스런 과정입니다.


꾸짖지 마세요. 주눅들어 소극적으로 움추리지 않게 자연스럽게 대화하세요. 사실확인을 위한 단답식의 대화보다는 개방형 대화법(open question)이 좋습니다. "식탁에 있던 우유를 아빠가 가져갔니? 보다는 "식탁에 있던 우유는 어디로 갔을까? " 라는 질문이 아가의 대답을 다양하게 유도할수 있지요. 

부담주지 마세요. 너무 많은 질문과 무언의 강요는 아가에게 부담이 됩니다. 오히려, 아가의 엉뚱한 소설(!)을 재촉하는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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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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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남아로 올해 학교들어갑니다. 피아노를 배우고 싶어해서 피아노 학원에 보냈어요. 처음에는 무척 좋아했어요. 선생님이 장난도 잘치고 좋다고, 2주 지나서 '학원가기 싫다'고 그러더라구요. 아이들이 자기랑 안놀아준대요. 학원생이 좀 적은데다, 같은 학교친구는 한명 밖에 없어요. 그아이만 자기랑 놀고, 다른 아이들은 자기네끼리만 논다고하네요. 

평소 울기 잘하고 마음이 여린아이라 친구문제로 상처받을까 걱정스러워요. 당분간 그냥 집에 있게 하는게 나을까요? 다른학원을 알아볼까요?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은데...(6살 여동생, 3살 남동생있어요. 동생과 잘 싸우긴하지만 잘놀구요. 잘 우는것빼곤 말도 잘합니다)


 

좀더 보내는 편이 나을것입니다. 사회성은 나와 다른 성향의 아이들과 접촉하면서 습득하는 기술입니다. 가정에서의 1차 사회화를 거쳐서 어린이집,유치원에서 2차 사회화가 진행됩니다. 자신을 둘러싸는 문화,분위기,행동패턴을 받아들이는 과정입니다. 즉, 내 기분에 내키지 않다고 피하거나, 거부한다면 타인의 문화,분위기에 참여하지 못하게 될것입니다.  

왜 안놀아줄까요? 처음부터 안놀아주지는 않습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친구에게 우호적으로 대하지요. 자기또래의 문화에 참여시키기 위해서지요. 신규회원에 대한 탐색하면서 동시에 놀이규칙("이러이러 하게 같이 놀자", 아이들 차원의 문화인셈이지요)을 제안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참여하거나, 조율하면서 아가스스로의 정체성(캐릭터)을 드러내고 인정받게 됩니다. 즉, 아가의 평판(인기)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소극적이거나, 무반응이거나, 반대로 적대적으로 대응한다면, 아가의 평판(인기도)가 낮아지겠지요.

사회성은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는 것이지요. 또래집단에는 그들만의 놀이문화(!)가 있습니다. 부모관점에선 유치하고 불리해보여도, 오히려 아이가 새로운 또래친구를 꼬실수 있는 접근기술(사회성)을 연마할수 있는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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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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