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월인데 도대체가 말을 안해요. 원하는것은 요구하는데, 말은 도대체가 "으으"소리밖에 안하는데요. 시키면 "엄마", "어부바"(좀 부정확함)두단어만 하구요. "아빠"도 안해요. 따라할려고 하지를 않는것 같아요. 자기가 할수 없을것 같고 어려워 하는것 같기도 하고.지금쯤이면 두단어 정도는 할수있는 시기인데, ‘엄마’, ‘아빠’ 도 부르지를 않으니 병원에 가봐야 하나요? 아님 좀더 지켜봐야 하나요 제가 말하는것은 거의 알아듣거든요. 

표현언어능력(말로 소리내는)는 12-16개월 전후입니다. 그러나, 엄마의 말뜻(의도)를 알아 듣는다면, 좀더 기다리면 됩니다. 아가의 언어발달 속도는 아가성향, 주변 언어환경에 따른 개인차이가 크기때문입니다.

9~12개월의 아가는 ❶ 손흔들며 ‘bye-bye-’를 알아듣기도 하고, ‘안돼(no)’하면 멈짓’합니다. ❷ 어른이 손가락질(pointing)하면 그쪽으로 쳐다봅니다. 아가도 필요하거나 신기한것에 손가락질하기 시작합니다.  ❸ 손가락질하거나, 괴성을 질러, 어른을 부르기도 합니다. ❹ 12개월이 되면,5가지 몸짓으로 의사표시를 할수 있습니다. ( ➀손을 흔들거나, ➁고개를 끄덕이거나 ➂ 손가락질하거나 ➃ 손을 뻗어 잡으려 하거나 ➄ 팔을 번쩍들어서)

10~16개월의 아가는 ❶ 신체부위를 손가락질합니다. ❷ ‘말은 못해도’ 엄마의 말뜻은 알아듣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이름을 부르면 알아듣기도 하며, 간단한 지시(‘가져와’, ‘손 잡아’)에 호응합니다.  ❸ 한단어 이상 소리냅니다. 30~50 단어까지 늘어나기도 합니다 ❹ 기분이 좋은지 싫은지 드러냅니다.

18~24개월의 아가는 ❶ 간단한 문장(2 단어)을 이해하며, ‘사물이름’을 듣고, 손가락으로 그림책의 사물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❷ ‘자음’을 소리낼수 있습니다. ❸ 타인의 말을 듣고 따라하기도 합니다(모방) ❹ 사물을 손가락질하며, ‘이게 뭐야?’라고 하기도 합니다 ❺ 2세가 되면, 본격적인 말문이 트이는 시기입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엄마의 의도를 이해하는 (눈치는 있으므로) 단계이므로, 아직 크게 걱정할 단계는 아닙니다. 우선, 부모가 수다장이가 되어서, 아이에게 수시로 말걸어주는 끊임없는 상호작용의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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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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