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여아가 수영장에서 놀고 나서 생긴 종아리의 발진과 가려워합니다. 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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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두드러기(aquagenic pruritus)입니다.

수영장, 바닷가, 물놀이 후에 생기는 가려움증발진이 증상입니다. 아쿠아(Aquagenic)은 라틴어로 '물'이라는 뜻입니다. 특징적으로 발진없이도 많이 가려워합니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리면서 가려워 하기도 합니다.  증상은 대개 6~12시간이내에 호전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온수로 샤워(목욕)후에 간지러워하면서 발진이 생깁니다.

치료는 일반적인 두드러기 치료와 동시에 조스트릭스크림하루 3~4회 발진부위에 얇게 바르면 됩니다.   자외선B(UV-B) 광선을 쬐면 가려움증 호전에 도움이 됩니다. 

피부 관리방법으로는 땀이 차지 않는 저자극성 로션을 바르고, 통풍이 잘 되는 얇은 면옷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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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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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증상의 심하게 지속되면, 아토피 피부염의 유발원인을 찾으려는 알러지 원인검사(피부검사, 마스트검사 등)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알러지 유발 원인을 밝혀 낸다 하여도, 치료결과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피부보호막 기능(Skin Barrier)이 이미 손상되어 알러지 유발 원인을 뒤늦게 회피한다 하여도 피부증상 개선에는 효과가 늦기 때문입니다.  알러지 연구자에 의하면,  알러지 원인의 66%가 알러지 면역반응을 일으키지만, 이로 인한 피부보호막 손상정도는 낮다고 밝혀졌습니다.

 

피부 보호막 기능에는 (1) 표피 세포(벽돌)의 지방층(시멘트)(2) 표피세포(벽돌) 사이의  결합기능(철근)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벽돌’’결합의 균열 아토피 피부염의 피부보호막 기능 손상의 원인입니다.

 

벽돌결합에 금(crack)이 가면 피부자극 물질, 알러지 유발, 세균(포도상 구균)이 침범하여 진행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1차적인 치료로 피부보호막 기능(Skin barrier)의 회복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로션, 크림, 보습제 등의 피부개선연고를 통해 피부보호막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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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윗그림(↖)은 벽돌(표피세포)와 지방층(시멘트)의 결합이 단단한 정상적으로 피부보호막이 유지되는 그림입니다.  우측 윗그림(↗)은 지방층(시멘트)의 결합이 약해서, 외부의 알러젠, 세균의 자극 물질이 표피세포층을 뚫고 침범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표피세포가 깨져서 부스러기 모양으로 조각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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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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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 반복되는 피부세균 감염(포도상구균,연쇄상구균)으로 인한 두껍고, 갈라진 피부증상을 보입니다. 양 눈의 결막염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피부 상태와 범위를 고려할 때, (1) 신체의 20% 이상 피부 증상을 보이거나  (2) 눈꺼풀, 손등, 접히는 관절부위를 포함하고 10%이상의 범위에 해당하면 중증 아토피 피부염이라 합니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스테로이드 요법 단기간의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대개의 경우, 피부세균 감염이 동반되므로 항생제 투약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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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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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IgE검사는 알러지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확진 검사법은 아직 없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은 피부증상의 육안 진찰, 가려움증상, 발진양상, 반복 및 재발정도를 진단기준으로 합니다.

 

그러므로, 알러지 증상의 심한 정도예측 평가에 도움이 되는 혈중 IgE , 호산구수 등이 아토피 피부염증상이 얼마나 심한지 평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혈중 IgE 검사법은 많은 알러지 증상이 알러지 유발물질(알러젠)과 특정세포사이의 접합점 역할을 하는 IgE Immunoglobulin에 의해 발생된다는 것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즉, IgE는 알러지 유발물질(알러젠)과 결합한 후 세포에서 히스타민(Histamine)2차 반응물질을 분비하도록 유도합니다. 이때부터 알러지 반응(가려움증, 발진)이 시작됩니다.

 

육안 진찰과 관련하여 혈중 IgE 측정을 하면 진단이 정확해 집니다.  즉, 혈중 IgE의 측정은 영,유아에서 초기 알러젠(알러지 유발원인) 조기 발견에 가치가 있고 아토피 피부염 진행을 예상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IgE치는 보통 유아기 동안 천천히 증가하여 20세 경에 성인치에 도달합니다.  일반적으로 IgE 값은 노출된 알러젠의 종류 및 노출 정도에 따라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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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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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엄마들끼리의 집안 초청모임, 동창생들의 모임이 있을 때, 부득이 영/유아 자녀를 집안의 거실, 작은 방에서 같이 놀게 하고, 엄마들끼리 수다와 간식(Party)를 즐기게 됩니다.

House Party를 개최하는 것이지요. 모임을 개최하는 엄마는 자신의 거실, 작은 방을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놀이터로 개방함과 동시에 일정한 요령(간식도 준비하고, 아이들끼리의 장난감도 준비하고, 티격태격 다툼도 해결하고)으로 운영을 하여야 합니다.  

사실, 한국의 문화에서 House Party의 문화는 "도시화" 문화에 해당합니다. 기존의 한국적 또래아이들은 옆집 담넘어서 큰소리리로 친구를 불러내어 같이 놀았습니다. 이때의 "동네 친구"들과의 우정과 동료애는 마치, 곽경택감독의 '친구'의 느낌 그대로 일것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한국에서는 옆집의 동네 친구는 거의 사라지고, 사교적인(!) 엄마를 통한 House party 친구끼리의 사회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또래 집단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은 느끼게 됩니다. 즉, 1세 이후의 외부의 자극에 대한 호기심의 시기를 지나서, 또래 아이들의 인격체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활동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identity)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아가는 자신(내 소유물)과 타인의 것(남의 것)을 구별하여 표현합니다. 특히, "내가~", "내 것~', "엄마 것~", "엄마가~"의 단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형제/또래 친구들과 자신의 소유영역의 장난감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갈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즉, 확실하게 자신(self)과 타인(other)를 인지하여 구별합니다.

이 때의 또래 집단의 영역(boundary)를 적당한 선에서 엄마들끼리 설정해 준다는 것은 아이들이 좀더 안정된 환경에서 자신과 타인에 대한 정체성(self identity)형성에 도움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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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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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할 내용들입니다.


1. 수면 습관은 어떤지? 

최근에 밤에 자주 깨지는 않는지, 자다 깨서 다시 잠들기 쉽진 않는지, 수면 습관에 대한 상담을 하세요.

2. 섭취량 및 식사습관은 어떤지? 

양손을 사용해서, 집어서 먹을 수 있고, 컵도 홀짝 삼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약을 우유/모유로 보충합니다. 체중이 잘 증가하는지 확인을 하세요.

3. 치아는 몇 개 났는지? 

2~3개 정도는 납니다. 이빨이 나면서, 잇몸이 부어 보채기도 할 땐 상담을 하세요.

4. 혼자 뒤집고, 서고, 걷는지? 

배밀이 하고, 혼자 서기도 합니다. 한두 걸음을 걷기도 하구요. 보통, 14~15개월 까지는 혼자 걷게 됩니다. 뒤집기/서기/기어 다니기가 안 된다면, 상담이 필요합니다.

5. 손으로 사물을 가리키는지? 

관심 있는 사물(강아지, 장난감)을 가리킵니다. 엄마/아빠와 아가의 의사 수단으로 몸짓(손가락질)을 통해 표현하고자 합니다.

6. 뭐라 말하려(표현하려) 하는지? 

재잘거리면서, "엄마/아빠"를 말합니다. 한두 단어를 말하기도 합니다. 이때, 아가를 부르는 소리를 알아 듣습니다.

7. 사회적 학습능력은 어떤지? 

엄마/아빠랑 깍꿍 놀이가 되는지? 엄마의 청소하는 모습을 흉내 낸다거나, 머리 빗는 흉내를 낼 수 있는지? 항상 호기심 많아 하는지?

8. 섬세한 운동 발달은 어떤지? 

사물/사람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양손을 이용해 꼼지락거리며 놀게 됩니다.

9. 사물을 쳐다보는 시선이 약간 이상하지는 않는지?

눈동자의 움직임이 고정되었는지 확인을 하세요

10. 소리에 반응은 잘 하는지?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에 반응이 없다면, 청력에 대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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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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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6개월이 되면 매일 큰소리로 책을 읽어 주면 좋습니다.

책읽기가 중요한가요?

책을 읽어주면, 아가의 상상력, 단어 사용능력, 의사소통 능력을 자극합니다.  많이 읽어줄수록 아가학습능력은 발달하게 됩니다. 

아가의 언어사용 기술 및 지능(IQ)은 매일 얼마나 많은 언어를 듣느냐와 비례합니다.

목욕시킬 때, 손잡고 걸을 때, 장난 칠 때 수시로 아가의 이름을 부르고, 신체의 일부를 가리키며 말을 걸고, 사물에 대한 설명을 끊임없이 하세요.

어떤 책을 읽어 주어야 하나요?

책의 내용보다는 '언어의 리듬'을 느끼게 하는 책을 읽어주세요.  컬러북, 사진첩, 그림책이 좋습니다.


어떤 종류의 책이 좋을까요?


아가가 좋아하는 책을 골라 주라. 유난히 아가가 좋아하는 성향이 있기 마련입니다. 아가의 선택을 존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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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비디오, TV 시청은 어떨까요?

일반적으로, 비디오 시청은 만 3세 이상 되었을 때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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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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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월 딸입니다. 또래애들보다 겁은 많다고 생각했지만, 갈수록 정도가 심한것같아요. 집이외의 친구집에 들어서는것도 무섭다고 울고, 특히 사람같이 생긴 인형이나 장식품등을 보면 기겁을 합니다. 보통 남의집을 방문하거나 이상한 물건들을 보면, 호기심이 발동해서 한번 만지작거려보는게 당연한게 아닌지??? 노래방에 가거나 조금 큰 음악소리등에도 무섭다고 기겁하면서 웁니다. 괜찮은가요?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조심스런 성향은 대갠 부모성격을 닮기마련입니다. 겁이 많다는 것은 어찌보면, 조심성있고 신중하다는 의미도 되는셈이지요. 2~3세가 되면, 1세전후의 부모를 통해 형성된 애착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신뢰를 기대하면서 (호기심있는 태도로) 탐험, 관찰하면서 세계관을 형성하지요. 

이시기의 애착형성이 유독 예민하게 보내거나, 아가의 내적 욕구를 충분히 달래서 만족시키지 않았거나, 주된 양육자가 바뀌면서 애착형성이 다소 약해진 경우에는 호기심추구 성향보다는 안정회귀성향(소심하고, 겁많고, 변덕스러운 경향)이 두드러지기도 합니다. 

호기심과 소심함은 상반되어 보이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같이 성장하는 인간의 고유한 품성이므로, 겁이 많을수록 내적 호기심도 있읍니다. 단지, 환경적인이 불안감이 해소될때까지는 호기심추구성향이 드러나지 않는것 일따름입니다.

2~3세가 되면, 두려워하는 대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괴물/공룡, 옆집 강아지, 변기 물내려가는 소리, 동화책 괴물, 어두운 조명, 무서운 TV 드라마, 등...입니다. 항상 두려워하는 것은 아닙니다. 분위기나 환경이 바뀌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호기심에 충만한 모습으로 돌변하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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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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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 전후로 걷기 시작하면서
아가의 행동 반경은 넓어집니다. 아가의 독립(!)을 향한 자신만의 탐구활동(!)이 드디어 시작되기때문입니다.

14개월이 되면, 도움 없이 혼자서 설 수 있고, 쪼그리고 앉았다가 일어나기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간혹, 뒤로 걸을 수도 있습니다.

15개월이 되면, 장난감 인형,장난감차를 밀고 당기기 하면서 실랑이(!)를 벌이기도 합니다.

16~18개월이 되면, 계단의 난간을 잡던지, 기어서라도 올라가려고 합니다.

1년 6개월이 되면 계단을 올라 갈 수 있습니다.  축구공을 발로 차고,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기도 합니다.

25~26개월이 되면, 어른처럼 발 뛰꿈치를 들고 걷고, 점프도 합니다.

3살이 되면, 걷기, 뛰기, 점프보다는, 좀더 세밀하고 주의력이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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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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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월 여아입니다. 가끔 자기 성기에 관심을 보이는건 알았어요. 2~3달 되었던거 같아요.
그런데 요즘은, 기저귀를 채워주면 본인이 자꾸 벗어버리고, 기저귀나 팬티도 잘 안입을라고 해요.
그리고, 기저귀 가는 그 잠깐 사이에도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뭐야? 뭐야?" 하고....
 
어제 저녁에는 아이와 저만 둘이 집에 있었는데...근데 팬티를 벗더니 쇼파로 올라가서 팔걸이에 머리를 대고 눕더라구요. 그러더니 자기 성기를 만지면서 좋아하는 거에요. 저 정말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일단, 바지까지 옷들 다 입히고 다른데로 관심을 돌렸어요.괜찮나요?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자신의 신체에 대한 호기심으로 인한 정상적인 행동입니다.

성적 습관 및 취향(!)과는 무관합니다. 2세경이 되면, 신체탐구의 호기심이 왕성하여, 성기를 장난감, 인형처럼 만지작거리게 됩니다.  향후, 성적 행위에 대한 집착과 무관합니다.

아가를 화장실이나, 개인적인 장소로 옮기세요. 갑자기, 사람들 앞에서 성기를 만지면, 당황하지 말고, 개인적인 장소(화장실, 주차장)에서(사람이 없는 곳)으로 옮기세요. '사람들 앞에서 만지면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아가의 환경 ( 어린이집, 보육환경)을 살펴보세요. 돌보는 사람이 바뀌거나, 엄마/아빠랑 떨어지면서 이런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4주가 지나도 계속되거나, 행동의 빈도가 심해질 때, 만지면서 아파할 때는, 요로감염을 비롯한 추가적인 고민이 필요합니다. 이때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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