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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월 딸입니다. 또래애들보다 겁은 많다고 생각했지만, 갈수록 정도가 심한것같아요. 집이외의 친구집에 들어서는것도 무섭다고 울고, 특히 사람같이 생긴 인형이나 장식품등을 보면 기겁을 합니다. 보통 남의집을 방문하거나 이상한 물건들을 보면, 호기심이 발동해서 한번 만지작거려보는게 당연한게 아닌지??? 노래방에 가거나 조금 큰 음악소리등에도 무섭다고 기겁하면서 웁니다. 괜찮은가요?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조심스런 성향은 대갠 부모성격을 닮기마련입니다. 겁이 많다는 것은 어찌보면, 조심성있고 신중하다는 의미도 되는셈이지요. 2~3세가 되면, 1세전후의 부모를 통해 형성된 애착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신뢰를 기대하면서 (호기심있는 태도로) 탐험, 관찰하면서 세계관을 형성하지요. 

이시기의 애착형성이 유독 예민하게 보내거나, 아가의 내적 욕구를 충분히 달래서 만족시키지 않았거나, 주된 양육자가 바뀌면서 애착형성이 다소 약해진 경우에는 호기심추구 성향보다는 안정회귀성향(소심하고, 겁많고, 변덕스러운 경향)이 두드러지기도 합니다. 

호기심과 소심함은 상반되어 보이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같이 성장하는 인간의 고유한 품성이므로, 겁이 많을수록 내적 호기심도 있읍니다. 단지, 환경적인이 불안감이 해소될때까지는 호기심추구성향이 드러나지 않는것 일따름입니다.

2~3세가 되면, 두려워하는 대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괴물/공룡, 옆집 강아지, 변기 물내려가는 소리, 동화책 괴물, 어두운 조명, 무서운 TV 드라마, 등...입니다. 항상 두려워하는 것은 아닙니다. 분위기나 환경이 바뀌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호기심에 충만한 모습으로 돌변하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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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pani.com

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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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월 된 아들인데, 말이 너무 늦은 거 같아 걱정입니다. 단어구사도 제대로 안되고, 잘 따라 하지도 않고, 몇 가지 단어만 구사합니다. 웅얼웅얼 알아 들을 수 있는 단어는 몇 가지 안 되요. 성격은 활발하고 적극적인데 고집이 너무 세거든요. 진료가 필요한가요?

 

 

 

정상아의 언어발달은 개인차이가 매우 큽니다. 그러나, 또래에 비해 너무 늦다고 느껴지면 적극적으로 확인하는 편이 조기 발견 및 관리에 도움이 되겠지요.
 

의사의 진료 또는 언어 발달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1) 4~6 개월이 되어도,

* 엄마/아빠의 말을 흉내내지 못한다. 옹알이를 못한다.
* 주변의 자극에 웃거나(웃음소리를 내거나), "꺽꺽/끽끽/꺼억(의성어)"소리를 내지 않는다.

(2) 8~10 개월이 되어도,
* 엄마/아빠를 쳐다보며, 소리내지 않는다. ("바~","어~","우~")
* 재잘재잘거리지 않는다.
* 아가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다.
* 감정반응이 없어 보인다. (짜증내거나, 웃지도 않고, 별 반응이 없어 보인다)

(3) 12~15 개월이 되어도,
* '바이~,바이~,안녕~' 하면서 손을 흔드는 시늉을 못한다.
* 아빠/엄마와 악수를 못한다.
* 자신이 원하는 눈치를 표현 못한다.
* "안돼" 표현을 이해 못한다.
* 사물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려 하지 않는다.
* 한 두 개의 단어라도 소리를 내려고 하지 않는다.

(4) 18~ 24 개월이 되어도,
* 5 단어 개수 이상을 표현하지 않는다.
* 손가락으로 새/나무/사물 등의 물체/그림책을 가리키려 하지 않는다.
* 간단한 지시를 따라 하지 못한다.
* 인형한테 머리를 빗겨주거나, 먹여주는 행동을 못한다.
* 2 단어를 연속으로 발음하지 못한다.
* 칫솔/전화/숟가락/수건의 기능을 이해한다.
* 아빠/엄마의 동작을 흉내내지 못 한다.
* 아가 자신의 신체부위(눈/코/귀/입/손/발)를 가리키지 않는다.

(5) 30~36 개월이 되어도,
* 아빠/엄마/할아버지 가족조차 가까이 가지 않으려 한다.
* 가족 이외의 타인에게 말을 걸지 않으려 한다.

(6) 3~ 4 세가 되어도,
* 간단한 단어/문장을 소리 내어 말하지 않는다.
* 간단한 지시(물건 집어오기, 물건 건네주기)도 따라 하지 못한다.
* 또래 친구아이들과 어울리는데 관심이 없어 보인다.
* 아빠/엄마와 헤어지는데 너무 힘들 다.
* 자주 말을 더듬거린다.
* 타인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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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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