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애기가 감기에 걸린거 같아요! 벌써 보름이 지났는데도 아직 낫질 않아요. 코가 막히고, 간혹 기침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오는 코, 귀, 인후(편도)의 전반적인 증상입니다. 
아기가 감기에 걸리면, 콧물이 줄줄 나고, 코 막히고, 누런 콧물, 재채기, 기침 등이 1~2주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또한 열이 나면서, 보챌 수도 있습니다.

감기 바이러스없이도, 비강(콧구멍)안에 분비물이 고여, 코 막히고, 재채기하고, 보채며, 수유 할 때 힘들어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따라서, 코막힘, 재채기의 증상만 있고, 멀쩡히 잘 지낸다면 콧물청소[콧구멍 안에 생리식염수 또는 정수기물을 한두 방울 넣어 재채기 시키면서 비강 속을 청소]하면서 관리하면 좋아집니다.

그러나, 섭취량이 줄어들고, 잠만 자려하면서 늘어지는 경우에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폐렴, 요로감염, 중이염, 독감, 뇌수막염 등의 세균감염의 경우에는, 열이 잘 떨어지지 않을뿐더러, 열이 떨어져도 아가의 수유양은 줄어들고, 잘 놀지 않고, 늘어져서 잠만 자려고 합니다.

세균 감염의 경우, 투약 및 치료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방문을 통한 아가 진찰이 필요합니다. 

특히, 3개월 미만의 아가가 38 °C 이상의 발열이 나면, 세균 감염의 빈도가 높으므로 대학병원에 입원하여, 혈액, 소변, 뇌척수액 검사를 하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따라서, 3개월이전에는 면역성이 약하므로 되도록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대형마트, 놀이공원)의 환절기 외출은 되도록 줄이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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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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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아가인데요. 공원에 데리고 놀러가고 싶어요.. 첫 외출인데 강한 햇볕아래 자외선 차단 어떻게 해줘야하나 싶어요. 외출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자외선 차단 어떻게 해아하는지 알려주세요!!!

아가의 피부는 매우 얇아서, 자외선(UV)의 영향에 민감합니다.  10~15분 동안의 외출로도 얇은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과다한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수시간 후에 빨갛게 붓고 간지러우며 보채게 됩니다.

이미 노출된 아가 피부는 이렇게 관리하세요.

피부 발진이 심하지 않다면 시원한 물에 적신 기저귀/깨끗한 옷으로 자주 닦아 주세요. 10~15 분 정도 덮어주고, 여러 차례 반복하면 됩니다.

잘 말린후엔 보습제를 발라주세요. 또한 아가에게 충분한 수분공급을 위해, 모유,분유,수분 섭취의 횟수를 늘리세요.

아가의 외출시 햇볕차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직사광선 노출을 줄여야 합니다. 

특히, 오전10~오후4시는 햇볕이 뜨겁고 자외선이 강합니다.

(2) 아가용 모자를 씌우고, 긴팔셔츠을 입히세요.

(3) 외출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세요. 

6개월 미만 아가는 자외선차단제를 되도록 피하지만, 최근 소아용 썬크림을 시중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차단 썬크림은 UVB와 UVA를 포함해야 합니다.

또한 자외선차단지수는 최소 15 이상, 평균 30 이상을 아가용으로 권합니다.

햇볕노출 30분전에 미리 바르고, 외출하고, 2시간 마다 반복해서 발라야 자외선 차단 효과가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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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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