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할 내용들입니다.


1. 수면 습관은 어떤지? 

최근에 밤에 자주 깨지는 않는지, 자다 깨서 다시 잠들기 쉽진 않는지, 수면 습관에 대한 상담을 하세요.

2. 섭취량 및 식사습관은 어떤지? 

양손을 사용해서, 집어서 먹을 수 있고, 컵도 홀짝 삼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약을 우유/모유로 보충합니다. 체중이 잘 증가하는지 확인을 하세요.

3. 치아는 몇 개 났는지? 

2~3개 정도는 납니다. 이빨이 나면서, 잇몸이 부어 보채기도 할 땐 상담을 하세요.

4. 혼자 뒤집고, 서고, 걷는지? 

배밀이 하고, 혼자 서기도 합니다. 한두 걸음을 걷기도 하구요. 보통, 14~15개월 까지는 혼자 걷게 됩니다. 뒤집기/서기/기어 다니기가 안 된다면, 상담이 필요합니다.

5. 손으로 사물을 가리키는지? 

관심 있는 사물(강아지, 장난감)을 가리킵니다. 엄마/아빠와 아가의 의사 수단으로 몸짓(손가락질)을 통해 표현하고자 합니다.

6. 뭐라 말하려(표현하려) 하는지? 

재잘거리면서, "엄마/아빠"를 말합니다. 한두 단어를 말하기도 합니다. 이때, 아가를 부르는 소리를 알아 듣습니다.

7. 사회적 학습능력은 어떤지? 

엄마/아빠랑 깍꿍 놀이가 되는지? 엄마의 청소하는 모습을 흉내 낸다거나, 머리 빗는 흉내를 낼 수 있는지? 항상 호기심 많아 하는지?

8. 섬세한 운동 발달은 어떤지? 

사물/사람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양손을 이용해 꼼지락거리며 놀게 됩니다.

9. 사물을 쳐다보는 시선이 약간 이상하지는 않는지?

눈동자의 움직임이 고정되었는지 확인을 하세요

10. 소리에 반응은 잘 하는지?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에 반응이 없다면, 청력에 대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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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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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된 여아로 출생 시에 황달이 있었습니다. 모유를 먹여서 오래 갈거라 하더군요. 지금은 모유가 모자라 분유도 먹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처음엔 눈동자도 노랬는데, 지금은 하얀 편입니다. 볼은 아직도 연한 노란색입니다. 황달이 이렇게 오래가도 괜찮은 건지요?


황달은 신생아의 간이 아직 충분히 성숙되지 않아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따라서, 인체내의 분해물질인 빌리루빈(피부를 노랗게 보이게 하는 색소)의 분해, 배출, 이동에 일시적으로 원활하지 않아서 생기게 됩니다.

 생리적 황달은 정상출생 아가의 50~60%에서 관찰됩니다.  노란 피부 색깔이 첫 1~2주에 관찰되며, 노란색은 얼굴에서 시작하여 목, 가슴, 허벅지로 진행합니다. 생리적 황달은 일시적이며 무해합니다. 그러나, 눈에 띄게 노란 경우엔 반드시 소아과 전문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모유 수유의 '모유황달'은 생후7~10일 전후로 생깁니다.  수유와 체중증가가 잘 이루어지지만, 모유의 일부 성분(효소)이 신생아의 빌리루빈 분해, 배설과정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많은 경우, 생리적 황달과 겹치기도 합니다.

아가의 빌리루빈 수치(황달 수치)가 높을 경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짧은 기간(2~3일간) 모유중지 한다거나, 광선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이후 황달수치가 감소하면 다시 모유수유를 시작하게 됩니다. 모유 수유를 지속하는 경우, 모유황달이 수주~수개월까지 지속되기도 하나, 일반적으로 무해하다고 알려졌습니다.

황달 수치가 16 이라는데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황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출생 후 24 시간 내에 시작된 황달의 경우

* 엄마의 혈액형이 Rh-, O형인 경우

* 간, 담낭, 소장의 질병이 있는 경우

* 분만 당시 난산으로 신생아 집중치료 한 경우

* 극소 미숙아(28주 전후)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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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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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아가로 혼합수유합니다. 요새 간혹 녹변을 봅니다. 그리고 3일이 되어도 변을 보지 않고, 힘을 주고 끙끙거립니다. 어떻게 해야 하죠?

아가의 대변 횟수 및 양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수유하던 중(동안)에 대변을 보기도 하고, 며칠 후(일주일 만)에 대변을 보기도 합니다. 또한 하루 섭취량, 아가 활동 정도, 모유 수유, 분유 수유, 혼합 수유여부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따라서 아가가 편히 잘 지내고, 구토하거나, 보채거나, 섭취량이 줄어 들지 않으면 시간을 두고 관찰함이 좋습니다.

아가 변비의 원인 역시 다양합니다.

 섭취량(수유량)이 적은 아가의 경우에 흔합니다. 특히, 적은 섭취량으로 인해 체중이 작고, 수시로 보채는 아가의 경우에 더욱 그러하지요.  보통 모유수유만 지속해서 3~6개월정도 될때, 체중증가가 또래비해 작고, 엄마의 모유가 충분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때, 아가들은 변비로 고생하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물(수분)을 충분히 먹이지 않아서 대변이 딱딱해 집니다.  분유수유아가의 경우, 변이 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유수유아가의 경우, 엄마가 섬유질이 적은 식단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변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유식 시작 직후에 변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쌀, 곡류 등에서 섬유질이 적을 때)   드물지만, 위장 질환이 있을 때. (간혹, 갑상선 기능 저하증, 음식 알러지 )


항문부위에 압력이 가도록 하체운동을 시키세요아가를 눕혀 놓고 자전거 타듯이 무릎을 굽히면서 하복부에 가볍게 힘이 들어가게하면 배변활동에 좋습니다.  또한, 옆구리를 받쳐주면서 다리에 힘이 들어가게 하는 운동도 좋습니다.  아랫배를 부드럽게 맛사지하는 것도 좋구요.

배꼽아래 3~5cm 부위를 3분 정도씩 하루 3~4회 정도하면 좋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랫배를 부드럽게 맛사지 해주세요


이렇게 한번 시도해보세요.

 분유 회사를 바꾸어 먹여 보세요.

 두유 또는 두유성분이 포함된 분유가 효과적이기도 합니다.

 이유식단(쌀)에 보리, 메밀, 야채 등을 추가해 보세요.

 바나나, 당근을 줄이고, 사과, 배, 과일즙을 많이 먹이세요.

 심한 변비로 아가가 많이 보채고 힘들어 할땐, 올리브기름을 면봉에 묻혀서 항문을 살짝 자극하세요. 곧, '뿌지직' 하면서 시원한 변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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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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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많은 아가들에서 혓바닥의 아래쪽에 얇은 막(짧은 인대, 설소대)이 관찰됩니다.

아가의 혓바닥은 엄마의 젖꼭지(유두)를 감싸면서 구강과 밀착되어 효과적으로 수유하게 됩니다. 그러나, 혀끝(아랫면)과 잇몸을 연결하는 설소대가 짧게 되면 혓바닥의 움직임(상하운동)의 제한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아가는 수유하면서 짜증내다가, 한참 동안 쉬엄쉬엄 먹기도 합니다.

위그림(↗ )은 짧은 설소대로 인해, 혀끝이 ‘ V ’ 모양을 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짧은 설소대의 인대를 살짝 잘라주는 시술(!)을 고려해 볼만 합니다.

아가가 수유하는 중간에 쉬었다가 먹기를 자주 한다거나, 게걸대는 소리를 내면서 급하게 먹는다거나, 체중이 충분히 늘지 않을 때는, 한번쯤은 아가의 설소대가 짧아서 불편해 하지는 않는지 살펴보면 좋습니다.

보통, 설소대가 짧더라도, 생후 6~8주가량이 지나면, 아가는 나름대로 수유요령을 발견(!)해서 어려움 없이 수유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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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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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일 된 남아구요. 아기 몸무게는 5.5~6kg 정도 나가요. 현재 3시간마다 먹여요. 지금 현재도 많이 먹는거 같은데...시엄마는 아기가 울면 무조건 배가 고파서 그러는거라고 하시네요. 어떻게든 시간을 늘려보려고 하는데...정말 쉽지가 않네요. 계속 이렇게 먹여도 되는건지...아니면 먹는 양을 줄여서 자주 먹여야 하는건지 고민되네요...


모유 특징적으로 아가의 위장에서 소화 및 흡수가 빠르므로 수수로 배고픔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모유수유아가는 젖꼭지를 잠깐 물고 나서 곧장 잠드는 경우가 많아서, 섭취량이 충분한지에 대한 걱정이 많아지게 됩니다.

충분한 섭취량에 대한 일반적 기준은 날마다의 체중증가입니다.

일반적으로 출생직후엔, 출생체중의 5~9%의 체중감소를 허용하지만, 생후 2주가 되면, 출생 당시의 체중을 회복해야 합니다. 즉, 출생 후 7~10일 이후론 매일 20~50g의 체중이 증가되어야 합니다.


섭취량이 충분한 모유 수유아가는 ...

 생후 첫 2~3주 동안 2~3시간 간격(하루 8회 이상) 수유합니다.

 첫 1개월엔, 하루 3회 이상 대변을 보며, 간혹 1~3일간 대변 없이 지나가기도 합니다.

 첫 3개월간 매일 20~50g (평균 30g)가량 체중이 증가됩니다.

 매일 7~8회 이상 소변을 봅니다. 흡수 잘되는 기저귀라서 확인이 어렵다면, 기저귀 무게를 느껴보세요. 무겁게 느껴집니다.

 가끔 수유할 때, '꼴깍꼴깍' 모유가 목젖을 넘어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수유 끝에 유방이 한결 말랑말랑 해지고 가볍게 느껴집니다.
모유 섭취량이 충분하지 않는 아가는...

 출생 직후 5~7일 동안 10% 이상 체중감소가 있습니다

 아가가 모유를 삼키는 소리('꼴깍 꼴깍')를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수유 끝에, 유방이 말랑 말랑하지 않고 여전히 딱딱합니다.

 아가가 짜증만 내고, 힘없이 늘어져 있습니다.

 1주일이 지났는데도 소변 횟수가 하루 6번도 안 됩니다.

 1주일이 지났는데도 아직 검은 자장면 색의 태변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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