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개월된 아가인데 3시간 정도 자동차 여행은 어떤가요?

자동차 여행에 연령 제한은 없습니다.  그러나, 통상 생후 3개월 이후의 여행을 권장합니다.  3개월 미만의 경우, 여행중의 체온유지, 수분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지요. 보통, 자동차 실내온도가 더워서 아가가 보채고 열이 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자동차 여행 동안에는 2시간에 한번 정도는 잠시 10~15분 정도 쉬어가는 편이 좋습니다. 

안전을 위해서 카시트사용을 해야 합니다.  영유아 전용 카시트를 설치하면 편하고 안전하게 여행 할 수 있습니다.  설명서의 내용에 따라 연령기준이 다르므로 설치할 때 자세히 읽어봐야 합니다.


카시트 설치할 때는 주의점은 ...

 되도록 뒷좌석에 설치하세요.  앞 좌석과 운전보조석은 충돌 사고로 인해 에어백이 작동하므로 아가에게 질식의 위험이 있어 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설명서를 반드시 읽고 설치하세요. 부정확한 장착의 빈도가 높습니다. 교통 사고발생시, 50%의 빈도로, 카시트가 떨어져서 크게 다친다고 알려졌습니다. 장착 설명서를 자세히 읽고 설치하여야 합니다.

 자동차 여행 중에 아가를 차 안에 혼자 남겨 두지 마세요.  특히, 여름의 경우, 짧은 시간(수십 분내)에 체온이 상승되어 탈진 및 고열의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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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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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아가로 2주 전부터 자다가 깨서 삼십분 이상을 심하게 울어댑니다. 아무리 달래도 자지러지게 울기만 합니다. 안고 서서 돌아다니면 잠시 그쳤다가도 다시 울구요.감기를 한적이 있는 때이기도 하고,놀다가 머리를 바닥에 쿵 심하게 박은 적이 있기도 한때라.

꿈꾸는 건가 싶기도 하지만. 너무나 심하게 자지러지게 울어댑니다. 더욱이 거의 매일 같은 시간대에 그러구요. 변도 정상이고 낮에는 잘 놀기 때문에 아픈 건 아닌 거 같은데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아가의 수면리듬은 매우 다양합니다. 감기에 걸리거나, 여행중이거나, 양육 환경이 바뀌거나, 운동발달이 급속히 진행할 때(특히, 뒤집기 시작하거나, 혼자 서기 시작할 때)에 밤에 자주 깹니다. 

특히, 평소 잠을 잘자던 아가들도 생후6~10개월 경이 되면, 밤에 자주 깹니다.  운동 및 인지발달이 빨리 진행(특히, 옹알이를 많이 할때)되는 경우에 특히 그러합니다.

양육 환경을 곰곰히 살펴보세요. 평소 잘자던 아가가 갑자기 밤에 깨서 울고 뒤척이면서 보챈다면, 아가 주변의 환경을 곰곰히 살펴보세요.  너무 덥거나, 춥게 아가를 재우고 있지 않은지? 주변이 너무 시끄럽지 않은지? 밤인데도 주변이 너무 밝지 않는지?

아가의 생활리듬을 살펴보세요. 감기로 며칠간 고생하는지(특히, 코, 기침 감기), 친정이나 시댁에 다녀오진 않았는지? 최근 운동 발달이 빨라서 혼자 앉거나, 뒤집기를 시작하진 않았는지? 

인내심(!)을 가지고 다시 재워야겠지요. 자주 깬다고 해서 잠자리 습관을 곧바로 바꾸지 마세요.  잠에서 깼을 때 다시 스스로 잠들 수 있도록 다독거려 재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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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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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남아입니다. 밤10시쯤에 잠이 듭니다. 그때에 분유(이유식) 200ml씩 먹고 잡니다. 매일 새벽 2~3시 정도되면 울면서 손을 빨구 쩝쩝거리면서 분유를 달라는 행동을 합니다. 그래서 먹이고 있습니다. 요새 밤중 수유를 줄이려고 이틀정도 보리차를 타서 주었습니다. 그후 3일째부터는 보리차를 안 먹고 분유를 달라고 웁니다. 어떻게 밤중 수유를 줄일수 있을까요?



【 밤중 수유를 줄이려면 이렇게 해보세요 】


1. 매일 조금씩 밤중 수유량과 횟수를 줄이세요. 서서히 밤중수유량을 줄여 나가야 합니다. 밤중 수유간격을 늘리기 위해서는 아가를 다독거리면서 서서히 달래야 하기때문입니다.  동시에밤중 수유 횟수도 줄여야 합니다. 아가가 자다가 다시 깼을 때는 모유/분유로 수유하기보다는 일단 토닥거려서 재우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동시에, 잠들기 전에 충분히 먹여야 합니다.  잠들기 전에 충분히 배가 부르지 않으면, 아가는 새벽에 쉽게 깨어납니다. 잠들기 전에 배고파 보이면, 한번 더 깨워서 먹이고 재우세요.  

밤중 수유를 할때는 분유를 약간 묽게 타주면, 밤에 우유를 덜 찾게 되기도 합니다.  초반엔 물을 25%정도 보충하여 희석시킵니다. 나중엔 물만 먹게 된다. 아가는 물 때문에 밤에 자주 깨진 않습니다.

2. 낮동안에는 많이 놀게하고, 충분히 먹이세요. 
낮 동안에 많이 놀아야  더욱 주간에 많이 수유를 하게 됩니다. 낮에 낮잠을 많이 자고, 활동량이 적은 아가는 밤에는 잠을 안자고, 분유를 수시로 찾기 쉽습니다
. 따라서, 아가의 생활이 낮과 밤을 구별하도록 신경을 써서, 낮에는 많이 놀고, 밤에는 충분히 잘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3. 여행/이사/직장 복귀를 앞두고 갑자기 중단하지 마세요.  밤중수유 중단은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습니다. 주변(배우자,조부모)의 도움이 없을 때 급하게 시작하면 오히려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밤중  수유중단이 한번에 안 된다면, 2주일 정도 쉬었다가 다시 시도해보세요. 맘대로 안 될 때는 쉬었다가 다시 하세요. 무엇보다도, 야간 수유 중단은 필수가 아닌 선택(Option)의 문제입니다.  억지로 밤중수유를 중단해서 얻는 이득(!)과 손해(!)를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유 수유아가는 엄마의 몸의 냄새(젖 냄새)에 익숙해져서 있으므로, 본능적으로 모유를 찾게 됩니다.  밤중에 깼을 때는 젖냄새가 안나는(!) 아빠가 달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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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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