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된 남자아기인데 2~3주전부터 저녁부터 자정까지 보채듯 울어요. 방귀도 많이 뀌고, 가스도 많이 차 나봐요. 다리에 힘을 주고 그래요. 왜 보채나요?

흔히 울고 보채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배가 고프다; 가장 흔합니다.

 기저귀가 젖었을때.

 더워서 땀을 흘리는 경우; 잠자리가 불편한 경우입니다.

 돌봐주는 환경이 불안정 될 때; 양육하는 사람이 자주 바뀔 때, 익숙하지 않을 때 보챕니다.


영아산통의 경우이기도 합니다.  영아산통은 신체적으로 건강한 아가에게 일시적으로 관찰되는 현상에 대한 용어입니다.

생후 1~4개월 경에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울며 보채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한번에 3시간 가량, 2~3주 내내 울며 보채는데, 다리에 힘을 주어 뻗치거나, 웅크리기를 반복하고, 방귀를 심하게 뀝니다.

보통 저녁 오후 5~6시경 시작되어 깊은 밤이 되어서야 울음을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후 2~4주에 시작되어 4개월이 지나면서 90%의 아가들이 별탈 없이 사라집니다.


영아산통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위장(소화기관)이 성숙되는 자연스런 과정에 생기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추측됩니다.

신생아 위장은 아직 소화효소가 충분하지 않아, 분유, 모유를 소화, 흡수하는 과정에서 방귀가 생기면서 보채게 됩니다. 신생아 소화기능이 성숙하면서, 울고 보채는 횟수와 빈도도 줄어들게 됩니다.

모유수유 아가가 보챈다면, 엄마 식단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엄마가 우유제품을 즐겨 섭취하는 경우, 우유, 치즈, 요구르트를 1주일 정도만 제한 해보면, 아가의 보채는 빈도, 횟수가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자극적인 짜고, 매운 식단, 밀가루 음식, 땅콩, 딸기, 야채(양배추, 브로콜리), 마늘, 카페인, 알코올을 섭취하는 경우, 유난히 아가는 보챕니다. 

의심되는 식단을 찾아내었다면, 1~2주 정도 식단 제한으로 아가의 보채는 횟수는 감소됩니다.

[신생아 궁금증] - 1개월째 모유 수유 중인데, 조심해야 하는 음식이 있나요?



수유 방법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급하게 먹으려는 아가는 공기를 많이 삼켜서, 금세 배가 불러 보채는 경우가 흔합니다.  충분히 트림을 시켜주면서 게우지 않고, 장의 가스를 배출하게 하면 보채는 횟수,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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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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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을 보려고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힘을 주는데 기저귀를 보면 많은 양은 아니고 노란물만 흡수되어 있는데 어떤가요? 그전까지는 참외씨 같은 알갱이 있는 변을 봤거든요. 수유 중에 아기 뱃속에서 어른들 설사할 때처럼 물소리가 나기도 한답니다. 괜찮은가요?

신생아대변은 이행변의 시기(생후 3~7일경)가 지나면, 물기 있는 완두콩죽처럼 변합니다. 마치, 작은 치즈 덩어리(curd)같은 모습입니다.  이후로 물기가 많거나, 녹색 변을 보거나, 시큼한 냄새가 나는 변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유당(乳糖)이 풍부한 전유(前乳)를 후유(後乳)보다 많이 섭취하므로, 전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당이 아가의 위장에서 분해되면서 가스(방귀를 많이 뀝니다)와 신맛의 유산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기가 한쪽 유방을 완전히 비울 정도로 전유와 후유를 골고루 섭취하게 수유하세요. 고칼로리의 지방성분이 많은 후유(後乳)를 충분히 섭취하면, 노란색의 몽글몽글한 덩어리 변을 보게 됩니다.

아가의 대변은 엄마식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 유제품(생우유), 약물 복용, 한약 등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러므로 아가의 대변양상의 변화가 있을 때는 엄마식단에 대한 점검도 해야 합니다..

모유 수유아가의 일반적인 대변이기도 합니다.


항문으로 똥이 삐질 흘러나와요.
신생아 기저귀 발진때문에 항문이 헐었어요.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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