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후 20분 정도는 대기실에서 상태를 관찰해야합니다. 이제는 약이 좋아져서 예방접종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접종 후 20분 정도는 병원 대기실에서 아이의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 가셔도 3시간쯤은 주의 깊게 관찰해야합니다.

 당일과 다음날은 너무 놀게 하지 말고, 하루정도는 뜨거운 목욕은 피하세요. 물이 묻는 것은 괜찮습니다. 목욕하지 말라는 것을 물을 묻히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물이 들어갔다고 다급하게 전화를 걸어 문의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보통 접종한 부위는 바로 아뭅니다. 그곳이 구멍이 나서 며칠간 물이 들어가면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그것은 오해입니다. 목욕을 한 아이는 피곤해 할 수 있고 피곤하면 예방접종의 부작용이 좀 더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접종부위에 더러운 것이 묻지 않게 주의해야합니다. 더러운 것이 묻으면 물로 닦아 주어도 상관없습니다.

 접종부위가 붓더라도 심하지 않으면 걱정하지 마십시오. 접종후 접종부위가 붓는 것은 흔한 증상입니다. 접종부위가 많이 붓거나 많이 아프다고 하면 찬물 찜질을 해주시고, 그래도 심하게 붓고 힘들어 하면 소아과 의사와 상담하십시오.

 접종 뒤 열이 나거나 경련을 하면 바로 소아과 의사에게 보여야 합니다. 접종 때문에 열이 날 수 있지만 감기 때문에 그럴 수 있습니다. 접종한 뒤 밤에 갑자기 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이고 아침에 되면 바로 병원으로 가십시오. 열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한밤중이라도 응급실로 가야합니다. 물론 낮에도 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이지 말고 바로 소아과로 가십시오. DPT 접종을 하면 하루안에 열이 날 수 있는데 그 열은 보통 하루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홍역 접종 후에는 7~14일 후에 열이 날 수도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하고 난 후에는 접종의 종류와 다음 번에 갈 날짜를 반드시 기록해 두어야 합니다. .

지금은 다 알 것 같지만 조금만 지나면 깡그리 다 잊어버리기 십상입니다. 달력위에다 다음번 갈 날짜에 동그라미를 치고 맞을 접종의 이름을 적어두면 좋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peterpani.com

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
13세 남자아이가 1주일전부터 기침, 가래가 있었고, 내원당일에 기침하면서 피섞인 가래가 있어서 촬영한 X-ray에서 우측폐에 동전만한 폐농양이 발견되어 치료하였던 경우입니다.


012345
우측 상부의 동전 크기만한 폐농양을 치료경과에 따른 X-ray 사진들.


기타, [x-ray]17세 남아의 폐렴치료 경과
        [x-ray] 11세 폐렴 아들의 흉부X-ray호전경과
블로그 이미지

peterpani.com

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
[X-ray] 부비동염 vs. 정상
[그림] 비강-부비동-누관의 구조
[그림] 편도와 아데노이드는 다른가요?

아래그림(↓)은 정상 구강구조입니다. 목젖(연구개) 옆으로 호도처럼 볼록 나와있는 편도가 있습니다.
좌측아래그림(↙)은 빨간색()의 염증이 생긴 편도염의 그림입니다. 우측아래그림(↘)은 편도염이 심해서 (▒▒)한쪽으로 「편도농양」으로 진행된 경우입니다. 편도농양의 경우에는 목의 통증과 고열이 심하므로 음식을 거의 섭취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빠른 치료를 위해 입원하여 정맥항생제치료를 비롯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래그림(↓)의 하얀 백태(화살표▶)는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등의 세균 덩어리들이 편도선에 들러 붙어 있는 모습으로 세균성 편도선염일때 관찰됩니다. 고열이 지속되며, 몸살, 오한과 목이 아파서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아래그림(↓)은 빨갛게 충혈된 편도의 염증을 볼 수가 있습니다. 마치 포도알처럼 주렁주렁 달려있는 모습입니다. 양쪽 편도가 마주보고 있으면서 서로 닿아있는 모습이 마치 Kiss하는 것같다고 하여 Kissing tonsil(뽀뽀하는 편도)라고 합니다. 진찰하는 의사에 따라서는 편도제거수술은 권유하는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편도 및 입천장주위의 빨갛게 충혈된 편도염의 소견이 관찰됩니다.



블로그 이미지

peterpani.com

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
16개월 남자아이입니다. 후두염이라고 하는데요. 아이가 밥이외에 다른 것을 먹으면 계속 토를 하네요. 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납니다. 기침을 하면, 어른처럼 가슴이 아플정도로 심하게 하네요. 식은땀도 많이 흘리고, 재채기하면 눈물까지 나오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윗 좌측그림(↖)에서 후두개(후두;성대를 덮고 있는 부드러운 덮개모양 점막)에 호흡기 바이러스 및 세균이 들어와 후두개의 점막이 붓고, 목소리가 변하고, 컹컹 거리는 기침을 하고, 숨쉴때 거친 소리가 나는 증상을 후두염이라 합니다.

윗 우측그림(↗)은 정면에서 찍은 후두주위의 X-ray입니다. 검은색의 공기지나가는 길이 연필심처럼 좁아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윗그림(↑)은 측면에서 찍은 후두부위의 X-ray사진입니다.  흰색화살표(―▷)는 후두부위의 염증이 있는 부위를 가리킵니다. 빨간색 화살표는 후두위쪽으로 상대적으로 넓어져 보이는 모습입니다.

블로그 이미지

peterpani.com

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
지금 애기가 감기에 걸린거 같아요! 벌써 보름이 지났는데도 아직 낫질 않아요. 코가 막히고, 간혹 기침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오는 코, 귀, 인후(편도)의 전반적인 증상입니다. 
아기가 감기에 걸리면, 콧물이 줄줄 나고, 코 막히고, 누런 콧물, 재채기, 기침 등이 1~2주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또한 열이 나면서, 보챌 수도 있습니다.

감기 바이러스없이도, 비강(콧구멍)안에 분비물이 고여, 코 막히고, 재채기하고, 보채며, 수유 할 때 힘들어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따라서, 코막힘, 재채기의 증상만 있고, 멀쩡히 잘 지낸다면 콧물청소[콧구멍 안에 생리식염수 또는 정수기물을 한두 방울 넣어 재채기 시키면서 비강 속을 청소]하면서 관리하면 좋아집니다.

그러나, 섭취량이 줄어들고, 잠만 자려하면서 늘어지는 경우에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폐렴, 요로감염, 중이염, 독감, 뇌수막염 등의 세균감염의 경우에는, 열이 잘 떨어지지 않을뿐더러, 열이 떨어져도 아가의 수유양은 줄어들고, 잘 놀지 않고, 늘어져서 잠만 자려고 합니다.

세균 감염의 경우, 투약 및 치료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방문을 통한 아가 진찰이 필요합니다. 

특히, 3개월 미만의 아가가 38 °C 이상의 발열이 나면, 세균 감염의 빈도가 높으므로 대학병원에 입원하여, 혈액, 소변, 뇌척수액 검사를 하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따라서, 3개월이전에는 면역성이 약하므로 되도록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대형마트, 놀이공원)의 환절기 외출은 되도록 줄이는 편이 좋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peterpani.com

한유석원장*소아청소년과전문의

,